좋아하는 것들로 세상을 채우는 수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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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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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를 향한 뎡야핑의 애정은 '일의전심(一意摶心, 한가지 일에 온마음을 다하다)'에 가깝다. 그는 꼬꼬마 시절 접한 <슬램덩크>를 비롯한 일본만화의 오랜 팬이다. 수십년 가까이 자신이 조우한 무수한 캐릭터들과 그들의 세계를 온 마음을 다해 '팔로우업'하고 있다. 한 캐릭터를 360도 둘러싼 배경을 깊게 조사해보는 일부터 해당 작품과 관련된 온갖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일, 책이나 굿즈 등 물성의 컨디션을 정성스레 관리하는 일을 총망라하는 활동이다. 이는 그가 인권활동가로서 사안을 대해온 태도와도 닮아있다. 직업 특성상 24시간 관련 사안에 눈과 귀를 열고 사는 활동가로서의 일과 휴식의 경계를 묻는 질문에 그는 답한다. 활동가로서의 일이 가능한 한 많은 사람에게 의미 있는 일을 지향하는 과정이라면, 만화로 대표되는 휴식의 시간은 누구에게 보여주거나 설명하거나 설득하지 않아도 되는, 오직 나만의 즐거움을 위해 움직이는 행동이라고. 자신만의 질서와 리듬으로 누구에게도 무해한 만족감을 추구하는 그는, 오늘도 페이지 속 새롭게 발견한 깨알 감동포인트에 감탄하며 다음 책장을 넘기고 있다.    

뎡야핑

가장 큰 안방을 3천여권 애장서에 내어준 만화애호가 

본업
정보인권 활동가
특징
궁금한 건 꼭 알고 넘어가야 안 미쳐버릴 수 있음 
최근 활동
야구 직관, 피아노 연주, 자전거 타기  
전국 최강 산왕공고 주장 이명헌(산왕공고 응원 현수막이 ‘일의전심’임)



지난 1월 개봉한 극장판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어떻게 보셨어요? 원작이 한국에 번역되어 나온 게 1992년이었으니 30년 만인데 얼마나 반가우셨어요. 

사실 이십 대 중후반 쯤, 슬램덩크는 이제 백 번이나 읽어서 다 외우고 있고 이제 다시는 안 읽어도 된다고 생각해서 단행본을 보육원에 기증했었어요. 근데 어느날 친구랑 얘기하는데 경기 장면이 기억이 안 나는 거예요. 그래서 계속 다시 봐야지 하다가 작년에 대략 15년 만에 다시 구해 읽었었는데, 올해 1월 4일에 ‘퍼슬덩(<더 퍼스트 슬램덩크>)’ 이 개봉해버린 거예요! 처음에는 원작만한 애니는 없을 거라 생각하며 밍숭맹숭하게 봤는데, 원작가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깊게 관여하다 급기야 감독이 돼서 챙겼다는 엄청난 디테일에 놀라며 감동적인 농구 경기 장면을 몇 번 보다보니까 다시 빠져들었어요. 


백 번 이상을 봤는데도 또 새로운 발견이 있던가요(웃음) 

이번 극장판 애니의 주인공은 강백호가 아니고 원작에서 쿨한 깔롱쟁이로만 그려진 송태섭이라는 포인트 가드 역할의 인물인데요, 영화를 처음 봤을 땐 30년만에 밝혀진 그의 개인사가 원작과 설정 충돌난다고 생각하고 또 극의 흐름을 늘어지게 만든다고 생각해서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영화를 한 번 더 보고나니까 이상하게 자꾸 생각이 나고 세 번째 보니까 완벽한 서사에 완전히 매료되었어요. ‘송태섭 절대 지켜!!! 송태섭과 나는 한몸이고 송태섭에 대한 공격은 나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 이렇게 되어버렸달까요.(웃음)  놀랍게도 슬램덩크는 매번 볼 때마다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늘어나게 된답니다.


맨 처음 슬램덩크를 접한 것은 언제인가요?  

초등학교 때 슬램덩크 신간이 나오면 학교에서 화제가 되곤 했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접한 거 같아요. 태권도 학원을 다녔는데 도장에 슬램덩크가 연재되는 만화잡지가 뜨문뜨문 있었던 기억, 뒷얘기가 궁금해서 페이지를 넘겨 슬램덩크만 쏙쏙 찾아서 보고 또 봤던 기억이 있네요.

 

오랜 팬으로서 본인을 포함해 많은 이들이 슬램덩크에 열광하는 요인을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시다면?

사실 슬램덩크의 지배적인 정서가 되게 아시아적일 수 있거든요. 실제로 원작 만화가 미국에서는 흥행하지  않았어요. 같은 작가의 <배가본드>라는 만화는 나름 흥행을 했음에도요. 미국에서 흥행 안 한 이유로 보통 사람들은 ‘NBA가 있으니까 이런 농구만화가 시시할 거다’라고들 얘기하는데 제가 볼 땐 슬램덩크 정서가 굉장히 아시아적이라고 생각해요. ‘노오력’에 ‘노오력’을 거듭해서 단기간 내에 눈부신 성장을 이룬다는 신화, 그것이 주는 심한 감동, 그것이 2차 세계대전 이후 단기간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뤄야 했던 아시아에 주는 느낌이 다를 것 같아요. 장유유서라는 기본 공감대가 있으니까 그 질서가 깨지는 부분도 재밌다는 느낌이 있을 거고요. 근데 이 재밌는 만화를 지금까지 젊은 사람들이 밈으로만 소비하다가 영화가 개봉하니까 멋짐을 알아 차리게 됐잖아요? ‘역시 재밌는 만화는 세대를 뛰어넘는구나’ 싶고, 특히 요즘 레트로 감성과 맞물려서 슬램덩크의 아날로그적 세계를 젊은이들이 되게 낭만적이라고 느끼던데. 그것도 흥미롭더라고요.





집에 가장 큰 방을 만화방으로 사용하고 계시고 역시 슬램덩크 책장이 가장 돋보이는데요, 잘 보관하기 위해 어떤 식으로 관리하고 계세요?  

책장 배치는 결국 만화책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나만을 위해 전시할까를 고민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최대한 많이 수납하고 싶고 수납한 만화책의 책등이 전부 보이는 게 좋아서 DVD장을 주로 쓰고 있어요. 책이 많아서 그냥 꽂으면 뭐가 어딨는지 저도 기억할 수 없기 때문에 크게 한국/일본/기타국가로 나누고 작가이름 가나다순으로 꽂아놨습니다. 규모를 더 늘일 수가 없기 때문에 가끔 책을 너무 많이 사면 많은 책을 팔거나 나눔 하느라고 책장 구성이 격변해서... 작가이름 순이 최고더라고요. 아, 이 슬램덩크 책장은 생각해보니 제 혼수품이기도 한데요(웃음), 제가 만화책을 수납하기 위해 무려 공방에 등록해서 직접 치수를 재서 제작한 겁니다. 마감 사포질이나 락카 처리 등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큰 고생을 해서 직접 만든 만큼 만화책 만큼이나 오래 애정하고 있는 책장입니다.


비닐에 쌓인 책들도 여럿 보이네요. 

책이 오래되다 보니까, 비닐로 싸둔 거랑 아닌 거랑 한 20년이 지나니까 보존 퀄리티 차이가 확연하더라고요. 그래서 되도록 책 규격 별로 비닐을 구해다가 포장해서 보관하고 있어요. 오래 쓰려고 자체 접착제 안 쓰고 반투명 테이프로 이렇게 손잡이를 만들어 두기도 했고요. 습도도 매우 중요해서요, 만화책 방에는 늘 가습기를 둡니다.    


만화를 어떤 환경에서 읽는 걸 가장 좋아하세요?   

만화방이나 대여점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저는 제가 좋아하는 만화는 우리집에서 나 혼자 누워서 보는 게 최고더라고요. 보고 또 봐야 해서 새 책으로 구입하고요. 지하철에서도 종종 보고 특히 온라인 플랫폼은 이동하면서 많이 보지만 개중 최고는 역시 ‘눕독*’(*누워서 독서하기)이예요. 


하루에 보통 어떤 식으로 만화를 접하나요?  

평소 만화는 대중 없이 시간 날 때마다 읽어요. 생각해보니 만화에 푹 빠져서 보기 시작한 중학교 이래 고3에서 대학교1학년까지 2년 정도를 빼면 전 생애에서 항상 남는 시간에 만화를 미친듯이 읽고 있네요.(웃음) 소장하고 있는 만화책이 3천권 가량 돼요. 만화책은 한 시리즈당 권수가 많다보니 전통적으로 가격대가 낮게 형성돼 있고, 대체로 갱지라고 불리는 저렴한 종이를 써서 먼지도 많이 나고 곰팡이도 잘 쓸거든요. 그래서 햇빛을 쐬어줘야 해서 출퇴근 전철 타고 자연 햇빛 받으면서 읽는 걸 좋아해요. 자연 햇빛 소독되라고요. 


만화를 단순 여가 시간 보내기 이상으로, 본격적으로 좋아하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어릴 때부터 만화랑 영화를 좋아했는데 만화는 어떤 제약도 없고, 말그대로 모든 게 가능한 자유로운 공간이라는 게 매력적이더라고요. 사람들이 ‘뭐야 그게, 만화도 아니고’ 라고 말할 때의 그 만화라는 것의 무제한적 상상력이 너무 좋아요. 





그런 스토리라인을 짜내는 만화작가에 대한 경외감 같은 것도 남다르실 것 같아요. 

맞아요, 어떻게 한 사람이 글도 잘 쓰고 스토리도 잘 짜고 그림도 잘 그리지? 어떻게 연출까지 잘 하지? 만화 보면서 항상 감탄해요. 물론 작업 규모나 짧은 연재 주기 때문에 혼자 작업하기보다 협업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매체 특성상 애초에 혼자서 완결성을 갖춘 창작을 해낼 수 있는 영역이잖아요. 개별 아티스트로서 보면 종합적인 역량이 가장 뛰어난 창작자 그룹이 아닌가 싶어요.  


팬들 사이에서 엄청한 디테일에 대한 각자의 감상을 그렇게 많이들 공유한다면서요.   

맞아요. 온라인 게시판에서 팬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해석해놓은 것을 보는 것이 또다른 재미예요. 이를 테면, 어떤 헤어디자이너 팬은 어느어느 캐릭터의 반삭 머리 스타일을 보고 ‘매일 이렇게 유지하려면 주2회는 관리를 하는 것이다, 그 정도로 외모에 관심이 많은 것이다’ 하는 가설을 펴고, 어떤 패션 전문가는 캐릭터들의 교복 핏을 갖고 작가가 담아내려고 한 인물의 성장서사, 체형, 패션 지향점 등을 어쩌면 필요이상으로 세세하게 풀어내서 웃음을 줘요. 물론 작가는 그렇게까지 의도하지 않았을 수 있겠지만, 그렇게 자꾸 이입할 수 있는 요소들이 더해지니까 다시 볼 때마다 새로워요. 또 작품 완결 후에도 새로 그린 일러스트에서 캐릭터들이 그때그때 최신 농구화를 신고 있거든요. 그래서 만화 속 시간은 분명 멈춰 있지만 캐릭터들이 동시대에 호흡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어서 신기해요.  그러면서도 원작도, <퍼슬덩> 영화도 특정한 시간대에 묶여 있다는 생각은 안 들거든요. 옛날 만화 같지가 않아요. 그냥 낡았다는 느낌이 없는 정도가 아니고, 현대 배경이라고 생각해도 위화감이 별로 없어요. 어렸을 때 좋아한 다른 만화 보는 거랑은 느낌이 전혀 달라요.


좋아하는 만화를 어떤 식으로건 파고 드는 과정은 보통 어떠한가요?  

일단 작가와 만화 편집자 인터뷰를 찾아보는 기본적인 것도 하고, 작품 내적으로 언급된 책, 영화, 음악이나 역사적 사건 등을 찾아보고, 작중 시공간에 대해 다른 텍스트를 더 찾아서 알아봅니다. 작품 외적으로는 작품이 연재되던 시대의 문화적, 정치적 상황이나 만화 작업 환경이 어땠는지 찾아보고요. 많은 시공을 넘나드는 작품은 타임라인을 작성해 보기도 하고, 세계관이 방대한 작품은 디테일을 정리하면서 설정 오류도 찾아내고(웃음). 작품의 내외부적인 맥락을 더해서 다양한 각도로 작품을 조망해 봅니다.


일본어도 만화를 읽으려고 배우게 되신 걸로 알고 있어요. 

뭐든 이렇게 파고들려면 언어가 필수적인데… 사실 일본 만화를 제일 많이 봐서 일본어를 공부하고 있지만, 프랑스 만화나 중국 만화도 보고 싶어서 맨날 다른 언어도 깨작깨작 해보려다 실패하곤 합니다. 프랑스 만화 중에 <꿈의 포로 아크파크>라고, ‘만화’라는 장르에 관해 메타적 질문을 던지는 굉장한 만화가 한국에 5권까지 번역됐는데요. 뒷권이 하도 번역이 안 돼서 출판사에 문의하니 뒷권은 낼 계획이 없다더라고요. 그래서 불어를 전혀 못 하지만 일단 6, 7권을 인터넷 서점에서 샀고요. 핸드폰 구글 렌즈 앱으로 대사마다 ‘불어->영어’ 자동 번역해서 보면서 간신히 흐름만 파악했었어요. 불어-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기능은 아직 요원한가 보더라고요. 뭔 소린지 알 수가 없었어요.(웃음)

 



만화 너머 현실에서는 사회운동 활동가로 일하며 현실 일상을 채우고 계시잖아요. 본업과 만화라는 취미가 서로 연결지어지거나 해소, 보완해주는 지점도 혹시 있을까요?  

저는 활동과 제 사생활(웃음)을 완전히 분리하고 있긴 해요. 활동을 통해서 자아실현이나 기쁨을 찾을 생각을 하지는 않거든요. 제가 활동을 하는 마음이 어떤 건지 질문을 받고 생각을 해봤는데, 저는 이미지로 말하자면 수 많은 돌이 쌓여서 완성된 돌담, 역사를 진일보시키는 수많은 수레바퀴의 바퀴살, 내가 사는 오늘은 만들어준 이름 모를 선배들처럼 나도 새로운 미래를 만든 넓은 바다를 채우는 하나의 물방울이고 싶다(큰 웃음) 정도거든요. 그러니까, 나라는 개인이 아니고 크게 보면 몰개성적이고 싶달까요. 그에 반해 만화를 둘러싼 ‘덕질’은 내 삶의 그 어느 영역보다 내 멋대로, 내 맘대로 나의 기쁨을 가장 우선시하는 영역이에요. 가장 우선시하고 싶고, 그래도 되는 영역이라고 생각해요. 내 맘대로 해도 누구에게도 해가 되지 않는 유일한 영역이랄까요? 온/오프라인 커뮤니티들이 있는 만큼 오타쿠 ‘사회’란 게 존재하고 따라서 윤리 이슈도 많고 그런 이슈에 개인적으로 관심도 많은 편이지만, 기본적으로 저는 거기서 활동이나 교류를 하진 않아요. 오로지 혼자하는 ‘덕질’을 이어가는 것도 오직 나의 기쁨만을 최우선시하기 위해서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근데 캐릭터든 사안이든 집요하게 ‘파고든다’는 점에서는 뭔가 닮아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조심스럽지만, 어떨 때는 활동도 ‘덕질’ 같다고 생각하긴 하거든요. 이 세상에는 엄청나게 여러가지 문제가 있는데 그 많은 문제 중에 내가 꽂혀서 집중하는 주제들이 있긴 있는 거잖아요. ‘덕질’할 때 저는 관련 정보를 아주 많이 찾아보는데 활동도 그런 식으로 하더라구요. 일단 관련 정보를 끊임없이 많이 찾아보는 게  몸에 베어있달까요. 활동이랑 ‘덕질’이랑 뭐가 먼저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무엇인가를 파악하는 방식이 좀 비슷하다는 느낌은 없지 않아 있네요. 


만화읽기, 수집하기라는 취미 생활에 있어서 이루고 싶은 소망이 있다면? 

‘덕질의 끝은 부동산’이라는 말이 있듯이 만화를 아무리 사도 더 팔지 않아도 되는 넓다란 집 있음 좋겠어요(웃음). 실은 지금은 이북을 더 많이 구입하고 있거든요. 실물 책이랑 굿즈, 피규어 등을 전시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있다면 저의 ‘덕질’이 더 풍성해지겠죠.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일년 쯤 후에 이사를 가는데 지금처럼 가장 넓은 방을 만화방으로 한다 정도만 동거인에게 밀어부쳐서 실행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야핑님이 꿈꾸는 완벽한 만화방은 어떤 모습인가요?   

글쎄요, 사실 공간에 대한 제약은 없습니다. 어떤 만화냐가 더 중요해요. 훌륭한 만화라면 장소는 중요하지 않더라고요. 저는 만화 읽다가 전철 내릴 데를 놓친 적도 많은 걸요, 너무 재밌어서요. 


Tips

<슬램덩크>에 빠져든 이들에게 추천하는 뎡야핑의 만화 리스트와 추천사 한마디 

  1. <리얼>
     “슬램덩크 작가의 휠체어 농구 만화를 꼭 봐주기로 해🥹. 제목처럼 리얼한 농구의 신세계를 맛볼 수 있어요.”

  2. <극한견주>  
    “똥강아지의 현신 같은 강백호를 좋아한다면 진짜; 대형견 솜이의 우당탕탕 활약(?)도 재밌게 보실 듯!”

  3. <집이 없어> 
    “농친(농구에 미친) 고등학생들을 뒤로 하고 이제 K-피폐를 뚫고 성장하는 한국 고등학생 리얼 라이프를 봐주십쇼”

  4. <도로헤도로> 
    “슬램덩크랑 엮을 구석은 없는데 솔직히 너무 재밌으니까 제발 봐 주세요. 어느날 눈을 떴더니 기억상실에, 입 속엔 웬 벌거벗은 남자가 살고 있는 도마뱀 머리를 한 마법 피해자가 자기 머리+과거랑 저 남자를 찾으려는 얘기. 넷플릭스에 애니도 있어요.”
Editor
Eunah Kim
|
Photographer
Jules Tomi 
|
Date
202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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