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하루에 한장]힐링 캘리#174

달콩🌸
2025.05.20 16:44
조회수 42
힐링 캘리 #174
“내가 살고 싶은 하루를 살자.”
오랜만에 비행기를 타고
세부에서 여유로운 휴가를 보내고 왔다.
현지 가이드가 말하길,
세부 사람들의 행복지수가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높다고 했다.
지프니를 타고 거리 곳곳을 지나다 보면
해맑게 웃는 아이들이 눈에 들어온다.
왠지 모르게 마음이 복잡해졌다.
우리나라 아이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
여유롭다 못해 심심해 보이기까지 한 그 아이들은
어쩐지 예전 우리 부모님 세대의 모습과 닮아 있었다.
세부는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것 같았다.
우리는 그 사이 참 많이도 변했고,
많이도 바빠졌다.
딸아이에게 뭐가 가장 기억에 남았는지 물었다.
조금 망설이던 아이가 말했다.
“사람들. 그냥 사는 모습이 기억에 남아.”
생각해보면 그곳 사람들은
다들 비슷한 형편 속에서
겉보기엔 불편하고 조금은 힘들어 보였지만,
욕심내지 않고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었다.
‘더 열심히 산다고 크게 달라질 건 없다’는 걸 알기에,
그냥 지금 이대로, 살아가는 듯했다.
가이드의 말처럼,
그런 마음 덕분에 오히려 더 행복한 것 아닐까.
우리는 다르다.
가진 것도 많고,
노력하면 발전할 수 있다는 것도 안다.
그래서 더 잘하고 싶어 애쓰고,
그러다 보니 어느새 비교하게 되고,
결국 더 많은 걸 누리면서도
행복을 놓치고 있는 건 아닐까.
세부에서 돌아온 나는
행복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조금 느려도,
조금 부족해도,
비교하지 않고, 욕심내지 않고
‘내가 살고 싶은 하루’를 살고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지 않을까.
나 하나라도 그렇게 살아간다면
우리 모두의 행복지수도
조금은 높아지지 않을까.
그래서 오늘도,
내가 살고 싶은 하루를 살아간다.
소박하게, 담담하게.
그리고 오늘,
오랜만에 캘리를 했다♡
8
14
댓글 등록 시 3미닛 적립 (1일 10건까지)
댓글
관련 콘텐츠
인기 콘텐츠
Google 개인정보처리방침 및 서비스 약관이 적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