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10년전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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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수씨

2025.05.11 23:12

조회수 53


오래전에 하드에 바이러스 먹어서 찍었던 사진들 10년치를 날려버린적이 있었어요.

그때 홍시 어릴적 사진도 많았어서 다른사진보다 그 사진들 날린게 너무 속상했었는데

오늘 유튜브 강의를 보다가 자료받으러 링크를 눌러보니 페이스북이 떠서

오랜만에 로그인을 해봤는데


지워졌던 사진들이 많이 저장되어 있었어요

SNS중독자였던 10년전의 나를 칭찬..ㅋ


인스타그램과 달리 페이스북은 사진 용량이 거의 그대로라

그게 더 좋았어요. 


고대유물 발굴한 김에 홍시 어릴적 사진 여기에도 올려봅니다.

10년-12년전인데, 홍시도. 저도.. 참..젊었다..ㅎㅎㅎ



이 사진이 홍시의 첫 산책날 찍었던 사진이에요

겁먹은 표정 ㅎ 지금보니 넘 귀여워요

처음 땅에 발이 닿을 때 조심스러워하다가 폴짝폴짝뛰던

다큐멘터리에서 기린 아가가 태어나서 뛰는듯한 그런 장면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이건 ㅋㅋㅋ 강아지 키우는 분들이면 몇번은 경험하는

망아지 시절의 홍시 ㅋㅋㅋ

외출하고 돌아오면 이난리..처음에는 자랑하듯 좋아하다가

혼나니까 시무룩.. 

그래도 그때가 그립습니다. 크.




저기 가운데 빨간배경 그림이 제가 그린 그림이에요

예전에 카페에서 전시를 했었는데, 그때 놀러오셨던 손님들이 연주를 했던 날이 있었어요.

지금은 저분들 모두 멋진 연주자. 아티스트들 되셨는데, 그날이 기억나요.




그렸던 그림에 연출샷

그나저나 그시절엔 사진에 왜 ㅎㅎ 이렇게 필터를 먹였나...하..참놔;;;;



처음 자전거에 입문할때 구매했던 로드사이클이랑. 깔맞춤으로 어렵게 구했던

그당시에는 수입도 안하던 프라이탁의 백팩까지 

빈주머니로 살면서 자전거 타고 다니는 낭만으로 너무 즐겁게 살았어요

이때는 매일매일이 신나고, 웃고만 살았던 기억이 나요




홍시가 2살때 쯤?

코도 까만코고. 털도 짧고 반질반질 했죠

산책을 하루에 등산포함 2-4시간씩 다닐때였어요.

대형견은 안지쳐서. 제가 늘 먼저 뻗었죠



주차장에 빔프로젝터 켜두고 홍시랑 영화보곤 했었는데

그림자 놀이 하던 장면입니다

지금은 이름도 구경하기 어려운 그 감독의 영화를 봤나봐요



2016년 그림이니까 9년전이군요

그때는 저런 그림을 그렸군요. 다시봐도 신기해요

많은 의미들을 넣어서 숨겨서 그렸던 그림인데, 요소들이 잘 기억나지 않아요

저 곰돌이는 뭐고. 고양이는 뭐였을까;;;




오래전 사진들을 보니 참 즐겁고 많이 웃고 이것저것 많이 했던 나날들이었어요

물론 사진으로 보면 지난 날들은 즐거움이 더 많아보이는건 사실인데

사실 그랬죠. 사진을 되돌아보면서 요즘의 모습을 반성하게 됩니다.


홍시도 사진 더 많이 찍고, 함께 추억도 만들고

저도 자전거도 타고, 그림도 그리고 열심히 지내야겠어요

추억이란게, 그냥 안만들어지죠

열심히 해야 만들어지는게 추억이고

시공간이 달라도 함께 공유할 수 있는게 추억이니. 열심히 해야지.






홍시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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