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세번째, 『시와산책 - 한정원』 📓🖋
율맹이
2025.03.30 23:35
조회수 67
밤에 읽으면 좋은 시집이네요.
필사 집티비티 의견을 내주신 은꽃님의 추천을 받아
『시와산책』이라는 책을 알게되었어요. 감사합니다.
한 구절 구절이 꽤나 오랜 생각을 하게 만들었어요.
중간 중간 제가 좋아하는 문장은 필사도 해주고요.
에세이인 듯, 시인 듯, 너무 좋았습니다.
최근에 【폭싹 속았수다】 보면서
한동안 잘 막혀있던 눈물샘이 한번 터지고부터는
감정이 주체가 안 되는 바람에
책을 읽으면서도 눈물이 그렁그렁 고이더라고요.
카페에서 읽다가 덮고 집에 와서 마저 읽었습니다.
저녁은 안뜰에서 고요할 때,
그대의 책갈피로부터 아침이 떠오를 것이다.
그대의 겨울은 내 여름의 그늘이 될 것이고
그대의 빛은 내 그늘의 영광이 될 것이다.
그래도 우리 함께 계속해 나아가자.
보르헤스, 「라파엘 칸시노스-아센스에게」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계속해서 독서, 필사, 기록하는 집티비티가 이어지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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