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진 가을, 미리 헤아린 겨울의 즐거움

2024.11.25 10:42조회수 4183

#이달의라이프집 은 매달 집스터들의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라이프집에서 가장 뜨거운 트렌드를 전해드립니다. 집에서 나만의 것을 만드는 사람들이 주목하는 이달의 키워드를 통해 당신만의 홈크리에이티브를 펼쳐보세요.


길어진 가을, 미리 헤아린 겨울의 즐거움 🌬️

은행과 단풍을 오래 감상하는 11월이었어요. 이맘때면 가지를 앙상하게 드러낸 나무가 꽤 많이 보였는데, 여전히 노란색과 붉은색 머리를 두른 나무가 훨씬 많은 것 같아요. 이제 ‘수능 한파’라는 은어는 우리 기억 속에만 남을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방심하긴 이릅니다. 어느 날 갑자기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질지도 모르거든요. 바로 이번 달 날씨가 그렇기도 했고요.

오르락내리락 종잡을 수 없는 날의 연속이었지만, 손발이 제법 시린 만큼 집스터들은 본격 겨울 준비에 나섰습니다. 따듯한 커피 한 잔과 집에서 즐기는 여유, 12월의 명절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설렘, 겨울 먹거리를 하나 둘 만드는 풍족함이 무척 귀엽게 느껴졌어요. 가을 낙엽처럼 살랑살랑 떨어진 11월의 이야기들을 통해 여러분도 겨울을 더 감탄스럽게 맞이하길 바랄게요.


키워드1. #취미 #취미_발견 #챌린지

이쯤 되면 다들 눈치채셨을 텐데요. 라이프집에서는 매달 집에서의 시간이 더 즐거워지는 챌린지가 진행돼요. 지난달에도 몇 가지 챌린지가 이뤄졌는데, 그중에서도 #취미발견챌린지를 소개할게요. 취미 발견 챌린지는 말 그대로 내가 즐겁게 하는 일이 무엇인지 발견하기 위한 챌린지예요. ‘이런 것도 취미라고 할 수 있을까?’ 싶은 질문이 들 때, 단순하게 내가 즐겁게 하는 일을 공유하는 거지요. 그저 내 마음을 흡족하게 하는 무언가를 하고 있다면 그게 바로 취미 활동이니까요.

챌린지의 취지에 맞게 ‘나만의 작업실’에는 손으로 사부작 사부작 만드는 활동 뿐만 아니라 내 아이의 성장 과정을 기록하는 것, 오디오 듣기, 고양이 사진 찍기 등 다채로운 취미가 인증됐어요. 이토록 다채로운 취미의 세계라니, 그 많은 게시물을 보는데 제 속이 든든해지는 기분이더라고요. 집스터 분들은 좋아하는 걸 좋아한다고 말하는 용기가 뛰어난 분들이에요. 어떤 일을 잘 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건, 그 일을 좋아하는 것 아닐까요? 단순하고 순수한 그 마음으로부터 다음이 이어지고 계속되는 것 같아요.


작은 것의 세계, 문구 수집 by 집스터 bandit83



“문구들, 어쩌면 영영 사용하지 않을 문구들에도 열과 성을 다해 수집 열정을 불태우는 나. 작은 것들의 세계는 기대 이상으로 근사하고 다채로워요!”


평생 취미, 영문학 읽기 by 집스터 Kaisa



“제가 가장 오래 가져온 취미는 아무래도 독서 같아요. 독서는 제게 취미 이상의 의미가 있는 활동입니다. 저는 영문학 전공자인데, 평생 영문학을 읽고 공부하며 살고 싶을 정도예요.”


다양한 도구로 내리는 커피 by 집스터 블루문





“다양한 도구로 커피 내려 마시는 게 제 취미예요. 저희 집에는 에스프레소 존과 브루잉 존이 따로 있답니다.”


키워드2.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준비

크리스마스는 12월의 또 다른 이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막상 12월 25일 당일은 큰 감흥이 없는데, 그날을 준비하고 기다리는 설렘과 즐거움이 훨씬 큰, 특이한 기념일이잖아요. 옷이 두꺼워지고 손과 발이 차가워지는 11월이 되면 본격 크리스마스 준비가 시작돼요. 발 빠른 분들은 D-100을 세어가며 캐롤 플레이리스트부터 틀기 시작하기도 하죠. :)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는 방법은 생각보다 다양해요. 꼭 집 안 한가운데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놓아야만 하는 건 아니랍니다. 자기만의 여유와 행복을 즐길 줄 아는 집스터들의 방법을 살짝 엿볼까요? 산타 할아버지에게 편지 쓰기, 크리스마스 양말 뜨기, 엽서나 전구 등으로 벽 꾸미기, 진저 쿠키 꾸미기…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싶다면, 나만의 작업실에 ‘크리스마스’ 키워드를 검색해보세요! 단순히 소비를 유도하는 활동이 아니라 진짜 나의 기쁨과 설렘을 찾아가는 활동을 엿볼 수 있어요. 여느 포털 사이트에서는 찾아 보기 어려운 모습들이죠. 여러분은 어떤 모습으로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고 있나요? 댓글로 나눠 주셔도 좋아요.


산타에게 편지 쓰기 by 집스터 리베디희


“11월 30일까지 산타에게 편지를 써서 보내면 답장과 씰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한국에도 산타지부🎅🧑‍🎄🤶가 있대요! 이미 훌쩍 커버린 어른이지만, 산타에게 오는 편지라니… 이건 무조건 해야죠!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도 좋아요. :)“


(> 산타 지부 주소는 여기를 눌러 리베디희 님의 글 원문에서 확인해주세요!)


코바늘로 뜬 성탄 양말 by 집스터 Moontree


“도안은 유튜브를 참고했어요. 크리스마스 양말 뜨기 라고 검색하면 도안이 많이 나옵니다. 저는 팝콘뜨기를 하려다가 실이 부족해서 그냥 한길긴뜨기로 작업 했는데, 어떤 방식으로 떠도 예쁜 것 같아요!”

[필요한 재료]

- 5호 코바늘

- 다이소에서 구매한 아크릴 빨간 실 1,000원

- 흰색 실 1,000원

- 리본 1,000원 / 집에 있는 끈으로 리본을 만들면 생략!

*부자재로 양말에 리본을 부착하기 위한 옷핀까지 사면 1,000원 정도 추가됩니다.


크리스마스 벽 꾸미기 by 집스터 sun.23D


“인화 해둔 여행 사진과 여러 엽서들로 벽을 꾸며봤어요. 조명을 켜면 따스한 분위기가 나요!”


키워드3. #겨울맞이 #월동준비

땅의 소산이 나지 않는 겨울에는 제철 음식이 없을 것 같지만, 있습니다. 10월 말부터 11월에 추수한 늦가을 작물들로 만들어둔 음식들이 겨울 제철이에요. 감, 밤, 고구마, 귤, 배추… (아, 그리고 붕어빵도요. :)) 다람쥐가 겨울을 대비해 도토리를 주워 모아두듯이 우리도 부지런히 겨울 먹거리를 미리 준비합니다. 김장도 먹거리 준비 활동 중 하나인데요. 그 외에도 집스터들이 준비한 겨울 음식 3가지를 소개할게요. 곶감 말리기, 여름에 얼려둔 찰옥수수 해동해 먹기, 고구마 두부 스프입니다.


곶감 말리기 by 집스터 율맹이


“엄마가 곶감을 만드신다고 하셔서 엄마 집밥 얻어 먹고 감 한 박스 깎았어요. 껍질을 채칼로 깎았더니 손도 안 아프고 엄청 얇게 잘 깎이더라고요. 그렇게 시작된 곶감 말리기 :)”

여름에 얼린 옥수수 녹여 먹기 by 집스터 Illowaba🤸


“여름에 나는 옥수수를 한번에 왕창 쪄서 얼려뒀는데요. 저희 집엔 전기밥솥이 없어서 어떻게 해동해 먹을까 고민이 많았는데, 그냥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간편하게 해동이 되더라고요. 요즘에는 얕은 냄비에 물을 끓여서 먹는답니다. 위 아래로 뒤집어가면서 끓여주면 처음과 마찬가지로 쫀득한 찰옥수수를 맛볼 수 있어요!”


혈당 잡는 고구마 두부 스프 by 집스터 in.the.journey


“고구마는 혈당을 낮추는 음식이라고 해요. 저는 원래 튀김 형태가 아니면 구황작물을 즐겨 먹지 않는데, 이렇게 먹으니 너무 맛있네요. 크리미한 고급 스프 먹는 기분이랄까요.”


[👩🏻‍🍳 레시피]

삶은 고구마 큰 거 1개, 두부 반모를 잘라서 물이나 우유 적당량과 함께 블렌더에 넣고 갈아요. 엄청 간단하죠?


🌬️

아침에 이불 밖으로 나가기 싫은 걸 보니, 정말 겨울이 오고 있구나 싶어요.

평년보다 비교적 따뜻한 11월이지만,

그럼에도 시간이 겨울을 향해 가고 있음을 느끼지 않나요?

여러분은 다가오는 겨울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요? 여러분의 겨울맞이 방법을 댓글로 나눠주세요.

⎯⎯⎯⎯⎯

𝗘𝗱𝗶𝘁𝗼𝗿 Seulgi Lee

𝗗𝗲𝘀𝗶𝗴𝗻 Jaehyung Park

𝗣𝗿𝗼𝗱𝘂𝗰𝘁𝗶𝗼𝗻 SIDE Coll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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