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라이프집X포엠매거진] 시월에시읽기 챌린지 - 열 두 번째

Dreaming_J
2024.10.29 21:43
조회수 44
라이프집과 포엠매거진이 함께하는 "시월에시읽기 챌린지"에 저도 도전해봅니다^-^
제가 📚시월에 시읽기 챌린지✍️를 하는 건 추천 시는 여덟 번째, 제가 시월에시읽기 챌린지를 하는 건 열 두 번째에요!
매일 매일 시 한 편씩 읽으며 나름대로 떠오르는 생각들을 적어보면서 힐링하는 시간을 갖는 거 참 좋은 것 같아요!
✨기분좋은 시로 하루 시작하기!
10월 29일 화요일,
진은영 시인의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시집은 읽기 편한 쉬운 시와 어려운 시가 섞여있어서
공부할 수 있는 시집이라고 소개해주셨는데
저는 시를 잘 모르는 초보인지라 오늘의 시가 조금은 어려웠어요. 저한테 쉬운 시도 담겨있겠죠?? (그건 너무 욕심일까요?)🥴
그렇지만 제목에서 느껴지듯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시라
이 시를 보고 떠오른 분에게 사진을 찍어보내시며 사랑한다는 감정을 전하셨다고 하셨는데
사람마다 사랑받는 다는 느낌이 드는 건 다 다르다지만 받으신 분께 꼭 그마음이 잘 전달되었기를 같이 응원할게요!
남색과 노랑, 사막과 바다, 달콤한 과일과 검은 벌레들 어찌보면 완전 반대되는?,
반대라기보다는 대비되는 것을 나열하면서 사랑을 더 잘 표현해낸 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시월에시읽기 챌린지로 소개해주시는 시는
읽어보고 따라 써보면서 감상하고,
하루에 오늘 내 마음에 들어온 시 하나씩을 사진으로 남겨보려고 합니다.
오늘 마음에 들어온 시는 정호승 시선집 "수선화에게'' 중에서 하나를 골라보았습니다^^
정호승 시인의 <나무에 대하여> 라는 시 에요!
🌳나무에 대하여 - 정호승
나는 곧은 나무보다
굽은 나무가 더 아름답다
곧은 나무의 그림자보다
굽은 나무의 그림자가 더 사랑스럽다
함박눈도 곧은 나무보다
굽은 나무에 더 많이 쌓인다
그늘도 곧은 나무보다
굽은 나무에 더 그늘져
잠들고 싶은 사람들이 찾아와 잠이 든다
새들도 곧은 나뭇가지보다
굽은 나뭇가지에 더 많이 날아와 앉는다
곧은 나무는 자기의 그림자가
구부러지는 것을 싫어하나
고통의 무게를 견딜 줄 아는
굽은 나무는 자기의 그림자가
구부러지는 것을 싫어하지 않는다
시인이 이 시에서 곧은 나무보다 굽은 나무가 좋다는 건
곧은 나무에게는 없는 굽은 나무에게는
유연함이 있기 때문인걸까요?
잠들고 싶은 사람들에 게 그늘을 내어주고
새들에게도 쉼터를 내어주고
함박눈도 더 많이 볼 수 있도록 하는 여유,
조금은 자기를 희생해가면서 배려하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인걸까요?
나무도 그렇지만 사람도 그런 것 같아요.
과도하게 희생하는 건 바라지 않지만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사람보다는
타인을 위해서 양보하는, 배려할 줄 아는,
그런 여유를 가진 사람을 더 오래보고 싶은 것처럼요.
나도 누군가에게 곧은 나무이기보다 굽은 나무지만
더 많이 찾아오고 싶고 더 많이 보고 싶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집스터님들의 생각들도 궁금해지는 밤이네요!
그럼 다음 챌린지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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