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문플리챌린지ㅣ216_09.07

메테스에서 온 포레스트
2024.09.07 19:00
조회수 18

시지프 (또는 시시포스) 신화의 주인공 시지프는
산 꼭대기까지 큰 바위를 굴려서 올리고,
그러면 바위가 밑으로 굴러 떨어지고,
다시 시지프는 그걸 올리고,
바위는 또 떨어지고,
시지프는 올리고...
를 무한반복하는 굴레에 갇혀있죠.
이게 알 수 없는 고통이 반복되는 우리 인간의 삶과 비슷하다 하여서 '부조리극'이라는 사조와 장르를 낳고,
사무엘 베켓의 <고도를 기다리며> 등 대학 시절 잠깐동안 부조리극의 작품들에 큰 매력을 느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때는 몰랐는데, 이런 문장도 있었네요.
막연하게 묘한 무기력이 지배적인 분위기의 장르라고 생각했는데, 이 문장에서는 힘과 희망 그리고 의지가 느껴집니다! 그래서 너무 좋네요. 지금 저에게 필요한 건, 부조리한 삶에도 불구하고 매일매일을 뚜벅뚜벅 나아갈 용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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