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문플리챌린지ㅣ130_06.13

메테스에서 온 포레스트
2024.06.13 22:04
조회수 14

갓등이 고장났다. 정확히는 갓등을 켜고 끄던 줄이 똑 끊어졌다.
왜 끊어졌는지, 어떻게 다시 붙일 수 있는지, 나는 설명할 수 없다.
설명 못 할 이유로 나는 갓등에게, 또 나 자신에게 실망했다.
어이가 없다는 게 이런 상황에 꼭 맞는 말이겠다.
맷돌을 쓰려는 데 손잡이가 없고,
갓등을 켜려는 데 줄이 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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