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봄 밤에 어울리는 로봇드림

cannele
2024.04.11 23:50
조회수 15
로봇드림 평이 좋아서 보고싶었는데
오늘 마침 야근거리가 다 끝나서 예매를 했다.
극장은 CGV... 강등당할까봐...ㅋㅋㅋㅋ
사실 메가박스에서 나눠주는 굿즈가 탐났지만
아무튼 남들이 좋다니까 보러갔는데
보고 나오다가 주저앉아서 울뻔했넴 ㅜㅜ엉엉!!!
로봇 짠해서 어째요 ㅜㅜㅜ 로봇 행복해라.
영화 대사도 없이 나를 이렇게 울컥하게 하다니
튤립 만발한 도심 한복판에서

봄밤의 정취를 느끼며 흐느끼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영화를 보라고 한 친구와 내가 또 보라고 할 친구에게
신나서 메시지를 보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흐느끼긴 흐느꼈다. ㅋㅋㅋㅋㅋㅋㅋ
반짝이던 지난 시간의 우정들이 스쳐지나가고
시절인연은 누구에게나 있는 뭐 어쩌구 저쩌구 혼자
생각하면서 어쩌다보니 손절하게 된 친구나
살다보니 멀어진 친구나
잊지않고 연락은 하지만 못만나는 친구를 생각하며
흐느끼려는 찰나... 형씨 기름칠에서 와장창 봄밤이 되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로봇드림 정말 너무 좋았고요 ㅠㅠㅠ

산뜻하고 새로운 시작의 기운이 물씬 풍기는 봄이라
슬퍼도 슬프지 않게 볼 수 있던 영화였다.
로봇이랑 갱어지 나도 그려야지! 🥲
오늘의 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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