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가족이라는 편안한 울타리

이영은6
2024.04.10 23:54
조회수 24
살다 보면 자꾸만 중요한 사람들이 많아진다. 그래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점차 줄어든다. 내가 어릴 적 부모님은 언제나 나와 내 동생이 우선이었을 텐데. 나에게는 친구, 동기, 애인... 계속해서 같이 시간을 보낼 사람들이 늘어간다.
그래서 오늘은 오랜만에 가족들과의 시간을 보냈다. 대단한 걸 하진 않았지만 함께 투표소에 도착하고 나서야 다른 투표소라는 것을 알고, 꺄르르 웃으며 '우리 정말 웃기다' 하고는 제대로 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브런치를 먹고, 다 떨어져 가는 벚꽃들을 보고, 또 메밀국수를 먹는 동안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었다. 너무나 당연해서, 너무나 일상적이어서 잊고 지냈던 가족이라는 울타리.
벚꽃처럼 일찍 떨어지지 말고 오래오래 내 삶에 붙어 있어주면 좋겠다. 나의 가족들.
#한국후지필름포토북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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