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뭘까요.. 이 미묘한 기분은..

2B
2023.03.12 22:08
조회수 194

미국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주인공이나 등장인물들이 장보고 난 다음 그 물건들을 손잡이가 없는 종이백에 담아서 안고 가잖아요?
저는 그게 이상하게 참 마음에 들었어요.
그래서 언젠가 나도 저렇게 종이백에 담아서 안고 가고 싶다 그런 로망 같은게 생겼어요.
근데 뭐.. 미국에 갈 일도 없었고.. 여기선 종이백에 다 손잡이가 있고.. 손잡이 없는건 사이즈가 작고 해서 그렇게 미뤄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오늘, 분리수거 하면서 깨달았어요.
이것도 나름 로망을 이뤄낸 건가.. 하고.
얼마 전 동생이 홈플러스에서 배달을 시켰는데 물건들이 커다랗고 튼튼한 종이백, 그것도 손잡이가 없는 것에 담겨져 왔거든요.
저는 그걸 플라스틱(2개여서 투명과 불투명으로 나눠서)을 분리수거 할 때 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분리수거 할 때 들고 가면서 깨달았죠.
그런데 참 미묘합니다.
이게 로망을 이룬건지, 아닌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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