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김승호 《돈의 속성》

리수2
2026.07.16 08:51
조회수 9
부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은 당연합니다. 이 책은 그 마음을 꾸짖지 않습니다. 다만 돈보다 먼저 갖춰야 할 것들을 이야기합니다.
돈이 아니라 철학을 쌓아라
저자가 반복해서 강조하는 것은 지식과 지혜의 차이입니다. 지식은 어떤 대상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고, 지혜는 어떤 현상이나 사물에서 이치를 깨닫는 일입니다.
흥미로운 건 어느 분야에서든 최고 수준에 이른 사람들은 비슷한 철학적 관점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음악가든 운동선수든 예술가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자신만의 철학이 있습니다. 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지혜 없이 지식만으로는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하라
주식을 사서 오르면 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합니다. 주식은 파는 것이 아니라 살 뿐이라는 거죠. 내가 산 주식이 빠르게 오르면 좋은 일이 아닙니다. 오래 천천히 길게 올라야 합니다. 그래야 내가 돈을 모아서 그 좋은 주식을 더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용카드 쓰지 말 것, 리스크가 클 때가 가장 리스크가 적을 때라는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품위 없는 버릇을 버려라
욕을 하고 투덜거리는 것, 경박한 자세, 남을 비웃는 것, 지저분한 차림, 약속에 늦거나 변경하는 일. 저자는 이런 행동들이 품위 없는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돈 이야기를 하는 책에서 이런 부분이 나올 줄은 몰랐는데, 오히려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직장에서의 성공 원리
자기 일처럼 성실하게 일하고 보고를 바로 하고 인사를 잘하면 된다고 합니다. 특별히 작은 기업에서는 이 정도만 해도 몇 년 안에 임원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요. 간단하지만 실제로 하기는 쉽지 않은 것들입니다.
책을 읽은 후에는 산책을 하라는 마지막 조언도 좋았습니다. 산책을 통해 자기 스스로의 기준으로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것.
부자가 되기 전에 먼저 건강한 사회생활과 삶의 태도를 갖추라는 것이 이 책의 핵심입니다. 돈 책이지만 돈 이야기만 하지 않는다는 점이 이 책을 오래 기억하게 만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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