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5월 집업 프로젝트 : 부산에 거주하는 화가로 살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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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치두치

2026.06.28 12:00

조회수 62


행복했던만큼 글이 길어졌습니다🤣

글이 길더라도 재밌게 읽어주세요


5월의 집업프로젝트를 신청해서

6월 부산으로 떠났던 집스터 인사드립니다

여러번 응모하였지만 집업프로젝트 참여를 희망하는 집스터분들이 많았기에 낙첨이 많았습니다



발표날이 되면 오는 카톡에도 설렘과 기대없이 발표 글을 읽었고 그 글 속에서 제 닉네임을 발견했을 때의 기분은 지금 떠올려봐도 얼떨떨합니다





(혹시 공지가 잘못된건 아닐까 싶어 바로 캡쳐를 했어요)




이렇게 발표글을 접하고 라이프집과 통화를 마무리한 후 제빠르게 기차편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6월 중순 이후면 종강과 방학, 이른 휴가로 여행을 떠나는 분들에 많을테니 더 마음이 급하더군요


설렘에 잠못드는 매일, 은 아니지만 기대되는 마음은 숨길 수 없었고 하루 빨리 6월 20일이 오길 바랬습니다



앞의 서두가 참 길었죠?

자자 - 이제 제 3일을 행복하게 채워주었던 부산의 숙소,

아니 나의 집이었던 흘로부산을 소개합니다!







이 풍경이 집 안에서 바라보는 풍경이라니...!

아름답지않나요?

부산 기장 대변리는 바닷가 마을의 활기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번에 만끽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현관을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뷰가 이런 뷰라니

이 곳이 집이었다면 아침마다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거잖아요? 

앞으로의 3일이 기대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잠깐 숙소를 감상해주실래요?





공용공간



1번 침실


2번 침실



야외 자쿠지 (자쿠지에 누워서 하늘을 감상가능)


탁 트인 발코니 대변항을 한번에 볼 수 있었어요



사진 몇 장으로 이 숙소의 매력을 알려드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공간 곳곳이 다 마음에 들었던 곳이었습니다

세심하게 공간을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업프로젝트는 그냥 여행을 떠나게 한다가 끝이 아니죠

집업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제게는 열심히 쉰다는 목표와 더불어서 부산의 현지 아티스트가 되어 그림을 그려야한다는 책임도 주어졌습니다


로컬화가로 만들어 줄 집놀이 키트를 열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열어보기 전부터 두근두근

이미 어떤 구성인지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두근거리네요





화가로 만들어 줄 부산 바다 그림그리기 키트와

부산에서 유명한 커피브랜드인 모모스커피

달달한게 생각날 때 먹으면 딱이었던 부산 별빛전병세트








커피부터 한잔 내리고 화가가 될 준비를 합니다

아무리봐도 제가 저 예시물을 따라 그릴 자신이 없는데 말이죠

그래도 열심히 해봐야겠습니다





밑그림이 그려진걸보니 완성본 예시랑은 살짝 거리가 있죠? 음음 쉽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실수하면 안되니까 설명서를 정독했습니다

(사실 대충 읽었어요)



집놀이 키트에 있었던 커피도 한잔하고

전병도 꺼내서 먹으며 나는 부산의 화가다 라고 최면을 겁니다



실수로라도 물감을 흘리면 안되니까

비닐 뽁뽁이 + 종이 뽁뽁이 이중으로 깔아 물감흘림에 대한 대비를 했습니다



그래도 조심조심 물감을 덜어서 색을 칠했습니다



물감색이 생각과 달라서 중간중간 이게 맞나 하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일단 현재에 집중하자며 열심히 칠해갑니다

커피도 마시고 과자도 먹으면서 집중했죠



이 밤하늘 색을 칠했을 땐 엇? 망했나 싶었는데

침착하게 색을 섞어가며 칠해봅니다



손바닥만한 크기의 캔버스라 금방 끝나겠구나 했는데

한시간이나 흘렀더라구요



예시그림과는 차이가 있지만

부산 밤바다가 잘 완성되었죠?

한시간동안 부산 밤바다에 대해서만 집중하고 그림을 그렸더니 복잡했던 머릿 속은 비워지고 그 빈자리엔 편안함이 채워졌네요



부산으로 오기 전에는 3일을 유명관광지, 핫플레이스, 유명맛집들을 찾아다닐 생각이었습니다

거의 10년만에 찾은 부산이었기에 더욱 알차게 부산을 즐길 생각이었죠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대로 움직이는걸 좋아하는 저였기에 빼곡하게 일정표를 채워서 이 곳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집업프로젝트에서 준비해주신 숙소에서 집놀이키트의 그림에 집중하다보니 내가 왜 이 곳으로 여행을 떠나왔고 이 곳에서 뭘 해야하는지가 정리되더군요

여행을 하려고 관광지를 둘러보기 위해서 집을 떠나 이곳으로 온게 아니라 집과 같은 편안함과 쉼을 일상이 아닌 곳에서 오롯하게 즐기기 위해 온 것이라는 걸 말이죠




그래서 이 후 일정을 전면수정했습니다

부산 유명관광지에서 살짝 벗어난 곳에 위치한 이 숙소에서 내 집과도 같은 편안함을 제대로 즐기는 것이지요

집에서는 집안일과 해야할 일들에 얽메여 오롯이 쉬지 못했다면 이 숙소에서는 쉼하나만 생각하고 편안하게 즐겼습니다



유명맛집 대신에 숙소 근처에서 우연하게 들어갔다가 만나는 내 취향에 맞는 맛집, 유명관광지 대신에 일상과 다른 장소에서 오는 새로움을 경험하는 경치를 즐기는 3일을 보냈습니다


평소의 여행과는 달랐던 여행이지만

도파민을 채우는 여행이 아니라

마음을 비우고 편안함을 채우는 여행이되어

더 여운이 길게 남는 여행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음에도 집업프로젝트에 함께하여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하고 바래봅니다



게시글 등록 후 재생이 가능합니다.



이 긴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여러분도 행운의 당첨자가 될 수 있어요!
프로젝트 신청 열심히 해봤는데 안된다 하고 포기하지 마시고 신청단계가 어렵고 복잡한 것 아니니까 출석체크하듯 들어와서 참여하시면 행운이 찾아올테니까요

꾸준히 응모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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