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비오는 서울 나들이
브라이트진
2026.06.21 10:39
조회수 79

엄마를 꼬시는 데 성공해서 ㅎㅎㅡ
서울역에서. 엄마와 만났어요 ㅎㅎ 일박이일인데 오래 머문것 같이 다녔어요. 비가 많이 와서 걱정했는데
여행다닌 코스가 식물이ㅡ많은 곳이라 오히려 좋았어요. 그리고 더울때보다 비가 오니 오래 걷기엔 더 좋더라고요.


엄청 좁아서 당황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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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툇마루에 앉아
빗소리를 들으며 이런 경험은 오랜만이라고 즐거워하셨어요.

숟가락 자물쇠보시더니 한참 웃으시고 이것도 사진 찍으라 명하셨습니다.

다음날 ㅋㅋ 전시회는 보기 싫다하셔서. 아기자기한 카페 검색해서 갔어요.
이른시간 폭풍우 속에서 외국인들과 함께 웨이팅하며 저도 외국에 놀러온 기분을 느꼈습니다. ㅎㅎ


귀여워요 !




그리고 최적의 동선 찾다가 간 운현궁.

와 비올때 궁에 가본 건 처음인데 비오는 궁은 너무 좋네요 ~


그리고 또 찾아보니 ㅋㅋ 쌈지길이
바로옆이네오. 한 십오년만에 온 것 같아요.

액막이 명태 안에 사슴!ㅎㅎ

와 ㅎㅎ 제일 이쁜 계절에 온 것 같아요 행복.

애기장미와 닥스훈트

그리고. 청계천을 지나 걸으며 명동 도착 ㅋㅋ.
웨이팅 없길래 거의 십여년만에 엄마랑 명동 칼국수 먹었어요. 아니 이렇게 자극적이었던가요. 맛있긴한데 짜고 맵네용.
처음 명동교자 먹은날이 생각나요.
서울 모백화점 디자이너 면접본 날이었어요. 면접전에 서울이모네가 기차역에 나와주셔서 명동에서 사주신 칼국수였는데. 너무 더운날이었고 면접을 앞둬서 많이 못먹었던 기억이 나네여. 결과는 합격 !! 이었지만. 안갔습니다 .. 갔어야햇는데 요 ..... 서울사는 것도 무섭고. 디자인에 대해 그다지 자신이 없었어여. ㅜ
그래도 생각해보면 그때도 지금도 제가 세련미는 없어서 디자이너는 안하길 잘했단 생각해요. 지금은 전혀 다른 직업하며 눈칫밥을 먹고 있는데. 직업이든 취미든 회화를 늦게라도 하고 싶네요. 미술을 고3때 시작해서 채색에 자신이 없어서 소묘만할 수 있는 과를 찾다 별생각없이 시각디자인을 전공했었어요. 디자인감각은 없어서 스트레스받았지만 학부때 전공을 배우는건 재밌었습니다.
적고보니 겁이 너무 많았던 것 같네요. 주변사람들이 용기있게 살아라해도 실감을 못했는데. .. 그런것 같아요.
주눅이 들게 된건 이해가 가지만 이제는 훌훌털고 씩씩하게 !
그나저나
혼자서도 전세계 곳곳에 혼자 나가서 공부하고 일하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어린 청년들 보면 참 대단해요.

엄마와 명동 나들이. 이번엔 그러고보니 거의 외국인체험여행같아요. ㅎㅎ 외국인들 코스.


서울엔 거리가 넓고. 오래된 가로수가 많아서 눈이 시원하네요. 다음엔 인왕산 북한산쪽으로 돌아다녀보고 싶어졌어요.



비가 오는데 처마밑에 있지 않고 비를 고스란히 맞는 뚱냥이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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