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오늘은 나의 생일이야 🎗️
펭바오
2026.04.15 15:00
조회수 43
2014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유예은 양의 목소리를 빌려 진은영 시인이 쓴 시로 열일곱번째 생일 날 대신 전해졌던 시 '그 날 이후'의 일부분과 이수지 작가님의 그림으로 만든 그림책입니다.

엄마 미안,
스무 살도 못 되게,
너무 조금 곁에 머물러서 미안.
아빠 미안.
밤에 학원 갈 때 휴대폰 충전 안 해놓고 걱정시켜 미안.
이번에 배에서 돌아올 때
일주일이나 연락 못 해서 미안.
할머니,
지나간 세월의 눈물을 합한 것보다
더 많은 눈물을 흘리게 해서 미안.

엄마 아빠,
나는 슬픔의 큰 홍수 뒤에 뜨는 무지개 같은 아이,
하늘에서 제일 멋진 이름을 가진 아이로
만들어줘서 고마워.
엄마 아빠,
아프게 사랑해줘서 고마워.
5
9
댓글 등록 시 3미닛 적립 (1일 10건까지)
댓글
관련 콘텐츠
인기 콘텐츠
공감순
댓글순
조회수
이 사이트는 reCAPTCHA의 보호를 받으며
Google 개인정보처리방침 및 서비스 약관이 적용됩니다.
Google 개인정보처리방침 및 서비스 약관이 적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