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인간을 키우는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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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옹~~

2026.04.09 13:13

조회수 68









내가 어렸을 때만 해도 동네어른들은 고양이를 영물이라 말했다 어린 나이에 영물이 무슨 뜻인지는 몰랐어도 고양이를 가까이 할 수 없는 동물로 인식하기엔 충분한 어조였다 내게 고양이는 항상 관심 밖의 동물이었고 어쩌다 마주친 고양이들은 날카로운 눈을 치켜뜨며 도망가기 바쁜 아이들이었다


물고기 사료 뿐만 아니라 어장에 있는 물고기에게 발을 뻗어 괴롭히기까지 했다 그것은 물고기들에게 치명타였고 그게 시작이었다 내가 고양이에게 사료를 주기 시작한 일은.


뜻밖에도 사료를 주기 시작하자 고양이들은 금새 내게 마음을 열었다 처음 받아본 고양이 애교에 당황스러웠지만 왠지 모르게 고양이에게 내가 특별한 사람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동네 고양이들에게 소문이 났는 지 우리집을 찾는 고양이도 한두 마리씩 늘어났다 그들에게 밥을 주는 것이 하루 일과 중 빼놓을 수 없는 일이 되었고 어느새 나는 생각지도 않게 구독자수가 몇 만이나 되는 유튜버가 되어 있었다


내 다리를 오가며 길을 막던 고양이에게 길막이라는 이름을 붙여준 날 우리는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었다

                                                                            - 본문중에서-


'고양이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런 엉뚱한 행동을 하는 걸까' 애묘인이라면 한 번 쯤 해봤을 생각입니다

글쓴이는 길막이의 관점에서 길막이가 인간을 만난 첫날부터 인간과 친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한 책입니다

중간중간 고양이들과 강아지 사진이 있어 읽기에 편하며 재미있게 읽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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