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사랑하는 나의 용순씨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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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파생강땡초청양부추

2026.03.19 13:41

조회수 44


저는 어릴적 바쁜 부모님의 부재로 

동생과 함께 할머니의 손에 컸습니다!

경상도 사투리로 할매가 사실 더  익숙한데...

저희 아버지가 늦둥이시기도 하셨고

워낙 옛날사람이셨던 울 할매.

19살까지 그 휜 허리로 저와 동생을 모든 위험으로부터 감싸주시고 키워주신 할매에게

오늘도 어제도 속으로 하는 말들을 편지로 적어보았어요.

진짜진짜 옛날분이셨던,그래서 한글을 배우지 못하셔서 어릴적 제가 

한글 선생님이 되어 달력 뒤에 크~게 글을 적어 가르쳐드렸던 기억들도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ㅎㅎ 


편지지는 다이소에서 가장 심플한 녀석으로 샀어요!!

편지지를  살때마다 평소 취향이랑은 다르게 가장 심플한 녀석을 찾게되는..

사실 문제는 제 글씨체라는것을 너무 잘 알기에..ㅎㅎ


 평소 살아계실때 자주 말로써 표현할걸..이란 후회를 매일 달고 살아요.

이 편지는 직접 전달은 안되겠지만 제 마음으로 하늘에 계신 할매께 전달해드릴 예정이에요.

꿈에서라도 만나서 반응을 듣게 된다면 너무 좋겠어요!!ㅎㅎ 


할매~

너무 어리다는 핑계로 할매에게 사랑한다,감사하다 말하지 못했던 저를 용서해주세요!!

그래도 마지막 아파서 누워계시던 한동안 옆에서 제가 살펴드릴수 있어서,

그 기간 할매 옆에 나란히 누워 자며 보냈던 시간들이 있어서 

저는 더더 매일 매일 할매의 사랑을 느끼며 잘 지내고 있어요!


이런말 너무 너무 뻔~한말인거 알지만.

그래도 살아계실때 우리 부모님,조부모님에게 조금 더 표현하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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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족장님

할머니 !! 손녀분께서는 언스페셜티에서 공동구매로 원두를 사고 작은 인형을 모으는 취미를 가지고 있는것 같아요!!!

2026.03.30 22:0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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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a

빼곡한 글씨에 애정이 듬뿍 듬뿍 묻어나네요. 정겨운 할머니와의 추억도 다시 떠올려보고 저도 조부모님들께 잘해드려야지 싶어요.

2026.03.21 23:0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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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콕콕

그래도 많은 시간 보내셔서 좋은기억 많이 남기셨네요 다행이예요.
편지 ​쓰시는동안 같이 보고계셨을거예요
​누구보다 부추님의 마음 잘 알고계실테니깐요😊

2026.03.20 00:3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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