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3일차 쿠크타스 멘탈형 / 자책 반복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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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21

2026.02.25 17:13

조회수 16


조울이 있다는 것, 

지병이 있다는 것, 

31살인데 이룬건 딱히 없고 건강은 약하고. 


또래와 비교하면서 슬퍼지기도 하고

미련처럼 붙잡으려고도 하는 내 모습이 보인다.


혼자서 상상하고, 불안해하고, 소설 쓰고.


나는 언제까지 살 수 있을까


불안감이 밀려올 때 


내가 좋아하는 친구를 정해놓고는


그 친구의 모습과 비슷한 사람이 지나갔을 때


나도 모르게 질투한다.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울적해진다. 


맞을지도, 틀릴지도 모르지만


나의 불안과 욕망이 투사된 모습 아닐까. 


결론적으로 나만 우울해지고 나만 쳐진다. 


과연 나의 연약함을 알고서도 나를 사랑해줄 사람이 있을까. 그런 생각도 한다.


욕심을 내려놓으면 되지 않을까. 


음,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 나를 사랑해주지 않아도 


그가 건강하고 행복하다면 그걸로 된거지. 


나는 그냥 오늘의 나를 사랑해줄 수 있길.


사람들이 다 떠나가도 나만은 나를 껴안아주길.


그렇게 오늘을 살아가는 것이 나에게는 필요한 것 같다. 미련도, 후회도 없이 오늘의 분량만큼 인정하고 쓸 수 있는 만큼만. 그냥 그렇게.


나를 안타까워하고, 애틋하게 대하고싶다.

때로는 냉정하게, 그렇지만 동시에 따뜻하게 온기로 안아주고싶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면.

지구에 사는 마지막 날이라면, 오늘의 주어진 만남과 시간 속에서, 배움과 사랑에 감사하며 살아야겠지. 


나에게 많은 것이 주어지지 않았어도

없는 것보다 있는 것, 오늘의 생명에 감사하며

선한 마음, 사랑하는 마음 베풀다가 갈 수 있길.


그냥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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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굿라이프랩_황준선 코치

한 편의 수필 같은 아름다운 글이네요. 어딘가에 메모하고 싶은 글귀도 많고요 :) 삶에서 이루고픈 욕망을 전면에 내세워서 그것을 충족하기 위한 삶에도 가치가 있고, 또 집스터님의 글처럼 그 욕망을 조금은 내려놓는 것에서 얻을 수 있는 가치도 있겠죠. 그 둘 중 어떤 것이 옳다고 말할 순 없지만, 각자에게 필요한 태도를 찾아가길 바래봅니다 :)

2026.02.2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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