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긴긴밤 필사와 그림 기록
다슈니
2026.02.22 23:41
조회수 42
두 시간 남짓이면 충분히 읽을 수 있는 분량이지만,
며칠이 지나도 쉽게 여운이 가시지 않는 루리 작가의 동화 〈긴긴밤〉을 필사했습니다.
필사에 앞서, 여운의 감정을 어딘가에 간직하고 싶어 책 표지이기도 한 노든과 어린 펭귄을 그려보았어요. 🦏🐧💕
기억하고 싶은 문장들이 너무 많아서, 계속 필사하게 되더라고요.
책을 읽으며 제 자신이 알에서 막 깨어난 이름 없는 어린 펭귄과 닮았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헤매기도 하지만, 결국 수많은 이들의 희생과 사랑을 발판 삼아 나만의 바다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는 존재 말이죠.
오늘도 여전히 바다를 향해 헤매고 있지만, 그래도 저 또한 참 많이 사랑받는 행복한 펭귄이라는 걸 이 책이 깨닫게 해준 것 같아요.
책이 너무 좋아서, 루리 작가의 다음 책 〈나나 올리브에게〉까지 손에 들게 되었답니다.
이 책 또한 어떤 감정을 남겨줄지 벌써부터 기대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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