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처음 타 본 높은 차 그리고 불금의 이별.
브라이트진
2026.02.20 22:58
조회수 113
퇴근길 아무리 해도 시동이 걸리지 않았어요.
아부지에게 전화 걸어 상태를 알리니
그정도면 끌고 가야한다 하셔서 보험사 콜했습니다.
직원분이 이리저리 보더니 안되겠다고 병원 문닫기 전에 빨리 가자 하셨죠.
렉카를 끌고가면 차주는 어디에 탈까, 드라마 촬영처럼 고장난 차안에 타서 같이 가는 걸까. 했지만
렉카 보조석에 앉아갔습니다.
막상 타려고 보니 생각보다 엄청 높은 트럭. 턱걸이(정확히는 매달라기)로 단련하지 않았으면 못앉을뻔 했네요. 아. .. 아니면 오늘 치마를 입어서 더 힘들었을 지도요 ( 생각해보니 일하다가 치마 앞트임이 찢어지기도 했네요. 이 트럭 타려고 미리 뜯어졋었나봅니다...)
끌려오는 제 차를 보니 왠지 짠하네요 ...
견적은 현금가 18만원. '시동모다' 바까야 합니다 하길래 무슨 말씀인가 했더니 스타트모터 라고 하네용.
부속을 갈기 까다롭다고 내일 오라고 하셔 잠시 이별…
그래요. ㅜ 부디 사람 몸만 아프지말기로 해요.
오늘 오전에 한 친구가 전화 와서. 직장암 극초기 판정을 방금 받았는데 바로 제 생각이 나더라고.
증상이 비슷하니 꼭 병원 가보라고 했어요. 무섭네요. ...ㅠㅠ (요즘 주변에 아픈 사람이 너무 많네요. 그나저나 아무리 극초기라해도 바로 받아들이고 담담하게 연락한 이 친구는 역시 대인배...)
오늘 점심때는
다른 친구가 와주어 춤추고 노래하고 낄낄대며 잠시 힐링했습니다.
좋아하는 파스타집도 고고.
은갈치 운동화를 신고 왔네뇨.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는데 햇볕에는 아주 눈이 부셨어요.
그리고 선물용 그리다가 자주 그려서
손에 익은 신부님 그리기.
돌돔을 자랑하시던 모습이 생각나서 그렸어요.
드릴지 말지는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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