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엄마의 밥상 🍚
까망맘🖤
2026.01.09 00:50
조회수 98
얼마전 반찬가져가라 하셔서 엄마집에 들렸어요 👩🦱
늘 가져가기전에 반찬 어떤지 먹어보라고 하시죠
이날 고추하나 집어먹다 유난히 맛있어서
밥먹고왔으니 쪼금만 먹겠다고 하자
이 반찬 저 반찬 꺼내 주셨네요
먹는동안 미역국까지 어느새 데워서 주시고 ...
밥은 지저분하게 먹어서 ☁️ 구름으로 ㅋㅋㅋ
엄마집 가는 날이면 저는 밥을 먹고 들리는경우가많았어요
반찬이랑 국 찌개는 늘 가져가고
새로운거 드시라고 포장음식을 사가거나 가끔 제가 음식을 해드렸는데 ...
오랜만에 엄마의 밥상을 받아보았어요
엄마의 밥상은 참 따뜻했네요
밥먹는 동안 뒤에서 바라보시고는
잘먹으니 좋으시다네요 ....
갑자기 어린아이가 된 기분이였어요👲
엄마의 밥상
윤순영
먼길 오느라 애썼다며
차려주시는 밥상
반찬 그릇마다 묵은때가 끼어있다
정갈하기로 소문난 엄마가
백내장을 앓기 시작하면서
그릇마다 얼룩이다
찜통에서 막 꺼내 올려놓은 호박잎 위
엄마 눈 피한 벌레 한 마리
노랗게 잘도 익었다
밥 한그릇 더 먹기를 바라는
엄마의 뿌연 눈앞에서
가슴으로 비운 강된장 한 그릇
악양 매계마을 할머님들 그림이라네요
다들 고우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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