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행복과 운명과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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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수씨

2025.12.06 10:53

조회수 52


10년전에 홍시랑 산책할때 새벽에 종종 마주치던 동네주민분이 있었어요. 홍시에게 반갑게 인사해주시니 인사도 나누고, 손에 들고있던 빵을 나눠주기도 하고 알고보니 인스타그램으로 서로 맞팔하던 사이였고, 취미도 닮고 그래서 나중에 커피마시고 사진찍으러 다니자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는데, 어느날 부터 안보이더라구요. 


이사를 가셨나. 결혼을 하셨나. 직장을 옮기셨나.. 했는데 블로그를 통해 이분이 아프셨구나. 를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연락이 끊어졌어요. 10년동안요.


가끔 생각이 나면 그분 블로그를 들어가보기도 했지만 잊고 지냈죠. 그러다가 얼마전 연락이 왔어요. 잘 지냈냐고. 홍시 보고싶다고.


길에서만 인사했던 분인데, 첫인상이 서로 좋게 기억되서인지 내적친밀감이 쌓여서 너무 신기하고 반갑더라구요. 10년만에 만나서 홍시랑 같이 시간 보내고 수다수다 왕수다를 떨고 인사를 나눴답니다.


한숨자고 일어나니 이게 꿈인가 싶기도 하더라구요.


행복했어요.


같은 행복을 여러번 느끼면 이게 내 운명이구나..싶고

이런 인연이 행운이구나. 아닌가 행운이 있어서 운명과 행복이 이어지는건가 모르겠다. ㅋ 그게 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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