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이번주의 시간들_11월의 시작

함수씨
2025.11.03 02:58
조회수 65
피곤한 주말이었어요.
토요일에 동네 만화방에서 일년에 한번 열리는 플리마켓을 준비하느라 하루를 꼬박 밤샘을 했거든요. 이젠 늙었구나..하루 밤새니까 다음날 하루가 그냥 날아가버립니다 ㅎ 맙소사.
저는 셀러로 참여한건 아니고.
마켓 디자인, 포스터 만들고, 마켓에 참여하는 셀러들의 글을 모아서 전시하는 전시디자인 제작을 했어요. 기획은 다른분과 함께 시작했지만, 디자인 제작은 대부분 혼자 진행하다보니 결국 일출까지 감상하며 자르고 붙이고 다행스럽게 오픈을 했답니다.
밥도 안먹고, 설치까지 하니 비몽사몽 눈이 반쯤 감겨있었는데, 셀러분중에 떡볶이랑 오니기리 하시는 분이 있다고 들어서 버티고 있었어요.
막상 오픈하고나니 손님들도 다들 즐거워보이고, 떡볶이 오니기리 맛있고 준비한 전시도 즐겁게 봐주셔서 그 모습 보는 즐거움에 오후까지 버티다가 집에와서 기절했답니다. ㅎㅎ
릴스 영상도 만들었는데, 여기에 큐알 올리면 이상하게 조회수가 안나오더라구요. 외부링크라 그런가.. 제 인스타그램에 영상 있으니 구경와주세요!
11월의 시작입니다. 한주간의 장면들 대충 모아봤어요.
여러분의 한주는 어떠셨나요.
마켓셀러 조이가드닝님의 꽃. 스카프로 만든 꽃다발이 인상적이었어요.
장미수국! 처음보는 꽃인데, 예쁘더라구요. 레고 꽃 같기도 했구.
저 보리 ? 같은 꽃 좋아합니다 ㅋ
이번에 집에 모셔온 오로라. 이제 제꺼에요! 크으
마켓 오픈하기전에 찜콩!
집 밖에서는 머신 커피를 마십니다.
집에서는 드립마시면 되니까.
남대문 명동 광화문까지 걸어가며 사진찍고 야경을 즐겼어요 관광객처럼. 재미있더라구요.
없어질 반짝임들. 이 시대를 잘 기억해야지.

집에 돌아오면, 홍시랑 놀아줘야 합니다.
오래 기다렸거든요. 사람의 7배 시간만큼.
인터스텔라.
여친생기면 주려고 사놓았던 분홍색 브롬튼
나만 타는 중. 남자는 핑크라서 운명인가..
오래전 회사에서 찍었던 사진.
유일한 남자 직원이었는데 ㅎㅎㅎ 혼자 이러고 놀아서
다들 무슨 어린이 아들 키우는 것처럼 칭찬해주시고..
생각해보니 고맙구랴..
복구한 하드에서 발견한 홍시 몇년전 사진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귀여워
예전 커피사회 전시때 사진인데
첫회가 너무 좋았고 이후로는 안가게 되었던 전시
문화역 284도 예전이 좋았다구.
같이갔던 동생이 단골카페에 찾아오던 고등학생으로 알게되어서 대학교 졸업하고 취업까지 연락하며 응원하던 참 오래된 친구(막내동생같은)였는데
워홀간 이후로는 자연스레 연락이 끊겼지
남친이랑 간다길래 결혼선물이다! 하고
아끼던 렌즈를 선물해 줬는데. 예쁜 사진좀 보내주지
잘 살고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지. 행복하고 건강하길.
커피사회 프릳츠 부스. 낯익고 그리운 분도 어렴풋이 보이네.
오늘 가을 노을
공기가 차가워지니 색이 맑아진다.
인과응보. 만들어가는 내 삶은 내 삶의 결과가 될 것임

새벽이니 커피한잔 내리고
따뜻하게 한잔 마시고 자야지.
첫눈이 올것 같아서 필사한장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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