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오래전 이맘때

함수씨
2025.10.25 03:27
조회수 64
사진찍기는 제 나이의 절반도 넘는 긴 기간동안 유지하는 몇 안되는 취미입니다. 반려라는 호칭이 어울리는 몇 안되는 친구이기도 합니다.
몇년전에 사진/영상을 착실히 모아두던 외장하드가 웜바이러스를 먹어서 못쓰게 되었어요. 다운받았던 영화 때문이었나..해커에게 입금을 할 수도 없고 ㅎㅎ 먼 훗날의 기술로 복구 가능할거야! 생각하고 분리해서 보관만 했는데 사실 없어졌다고 생각하고 잊고 살았어요.
때문에 몇년은 사진을 멈추기도 했어요. 디지털 사진에 대한 회의감도 컸구요.
그중에 북유럽 여행을 3번 갔던 사진들이랑. 홍시(강아지) 어릴적 사진만큼은 꼭 복구하고 싶었어요.
오늘 청소하다가 알 수 없는 노트북용 하드(본체에서 분리한) 것이 나와서 포맷하고 외장하드로 쓸까 싶어서 도킹스테이션에 넣고 열어보니 북유럽 여행 2번째 사진 폴더가 백업되어 있더라구요. 기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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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너무 웃겨요. 제 모습도. 카메라도 장난감같은 아이로,, 찍은 사진들도(이걸 왜찍었나). 그래도 추억돋고 좋아요.ㅎㅎ
그중에 노르웨이 베르겐 여행사진 몇장 올립니다.
이날 노을지는 시간에 내리던 비가 그쳐서 무지개까지 보였던 풍경이었는데, 도시 전체가 노랗게 물들던 장면이 기억에 오래 남았어요. 15년전의 이맘때 입니다.
사용했던 카메라는 캐논550D에 번들렌즈입니다.
1800만 화소 카메라라니. 요즘의 스마트폰 절반도 안되는 해상도인데, 그래도 레트로한게 좋아요 ㅋ

나중에 꼭 가야지. 그때도 비가 와주길
지금같았으면, 앉아서 물방울 영상 찍었을 것 같아요.


비 오는날 사진찍기를 좋아합니다.
우산들고 촬영은 불편해도 나머지는 다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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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해보니 오래전 바이러스는 요즘은 먹히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조심스럽게 백업하고 복구를 시도해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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