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간이식 15년차, 가족여행을 꿈꾸며

오쌤(오규덕)
2025.09.21 21:38
조회수 12
안녕하세요.
저는 아내로부터 생체 간이식 받은지 15년이되었습니다. 제 간을 제거하고, 아내의 간을 7:3비율로 절개하여, 7를 저에게 3을 아내에게 나누었습니다. 두명의 딸이 초등학생시절 수술을 했는데, 이제 첫째는 석박사과정 둘째는 바리스타로 카페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특히, 초등학생인 딸들 앞에서 간경화로 피를 토했던 일들이 있었고, 딸들에게 아빠는 '항상 병원에 입원해는 사람'이었습니다. 큰딸은 아빠의 영향인지, 학부에서 생명과학을 공부했고, 지금은 의과대학에서 후성유전학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딸들이 대학다닐때부터, 가족여행을 자주 경험할 수 없었기에 이번 추석기간에 4인 가족은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저는 간이식 수술 15년차인 25년에 장염/담도염증으로 생긴 복수증상으로 2번의 탈장수술, 염증과 수혈치료로 3주간의 입원치료로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지금은 회복을 위해 홈트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번 숙박을 통해 인사동-북촌 근처에서 식사와 미술작품을 감상하며 4명의 가족이 감정을 나누고 서로에게 큰 힘이되는 시간이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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