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날씨가 맑은 날 일출 구경가기

함수씨
2025.06.05 20:02
조회수 61
저번 일출 구경때 날이 흐려서 해가 다 뜬다음에 잠시 보였는데
오늘 자다가 눈뜨니 새벽 3시반이길래 일어나서 소등하고 물 한잔 마시고 자려다가
프랑스에 사는 친구의 DM이 와서 잠시 안부를 나누다가 잠이 깼어요.
확인해보니 5시 10분에 일출 시간이길래. 바로 짐을 쌌죠.
집에서 뒷산인 '안산(서울 서대문구)' 의 봉수대까지 1시간 정도 걸려서
부지런히 올라가면 해뜨는거 볼 수 있겠다 싶었어요.
도착하니 날은 밝아졌는데, 산에 가려져서 아직 해는 보이지 않았어요.
동쪽 바닷가라면 이미 바다 뒤편으로 해가 보였겠죠
일몰때의 역순처럼 어둠에서 밝음 사이에 푸르고 보라빛에 핑크한 색감들이 잠시나마 보입니다.
새벽의 안개가 원거리에 있는 풍경들을 뽀얗게 멀어져보이게 만들어줍니다.
공기원근법이 떠오릅니다 ㅋㅋ
예뻐요
그나저나 렌즈나 센서 청소해야겠어요
계속 저기 큰 먼지 보여요
끙 ㅋㅋ
사진찍힌 시간이 오전 5시 11분입니다.
이시간에 출근하고, 등교하고, 업무하고, 어떤이는 귀가하겠죠.
모두모두 즐거운 하루의 시작이길
동쪽방향 산맥? 뒤쪽으로 붉은빛이 번져나옵니다.
오오 그분이 오셨어요.
일출은 정말 순식간이라서 바로 방향을 잡고 기다려야 합니다.
뜬다아아
굿 모니잉!
소원 소원!
우리 홍시 건강하게 오래오래 함께 살게 해주세요!
그 외 소원은 안해주셔도 됩니다.

이후 일출은 영상으로 담았어요. 브이로그 과연 언제 편집하려나..
해가 뜨고 바뀌어가는 색감. 붉고 푸르른 보라빛들이 붉고 따뜻한 색으로
스펙트럼이 바뀌어 갑니다.
푸른색보다는 따뜻한 색의 비중이 많죠. 매우 좋아하는 코랄핑크쪽 무드입니다.
일출이나 일몰 보이는 집에 사시는 분들 부러워요. 진짜.
언젠가는 꼭 저런 집에서 살아보고 싶어요.
일출때의 매력은 공기중에 남아있는 습기 + 안개 덕분에 뽀얗게 보이는 이펙트? ㅋㅋ 가 있습니다.
산에 둘러싸여 있는 대도시. 이 풍경은 참 신기합니다.
거리별로 농담이 달라지는 풍경.
피융.. 해떳다 이제 집에 가야지 :)
일몰은 해지고 어두운 색깔의 밤이 될때까지 짙고 푸른 하늘이 여운을 주는데
일출은 해뜨면 해질녘까지 밝아서 ㅎㅎ 정신 차리는 순간 배가 고파옵니다
그림으로라도 함께 등산하지 못하는 홍시와 오늘의 햇님을 맞이해 주었어요.
.
.
카메라랑 렌즈랑 삼각대 들고 다니면서
대단할것도 없는 일상을 대단할 사진도 영상도 아닌 결과물로
일상을 기록하고 지낸지가 20년도 넘었어요.
늘 혼자보고 혼자 좋아하던 사진들인데
이곳에나마 공유할 수 있어서 즐겁습니다.
벌써 6월이네유 이제 진짜 여름이 시작되는 분위기인데
즐거운 여름 맞으시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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