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LOMO LC-A 렌즈로 찍은 사진

함수씨
2025.05.05 11:03
조회수 59
오래전에 로모 라는 이름의 필름 똑딱이 카메라가 있었죠
지금은 로모그래피 라는 회사가 이 카메라의 명목을 이어주고 있는데요 그 로모 카메라의 렌즈만 똑 떼어서 디지털카메라나 다른 카메라에서도 쓸 수 있게 출시한 렌즈가 있어서 냉큼 사봤어요 ㅋ
날씨가 좋으니 산책을 다녀왔지요
어제 찍은 사진인데
왜 느낌이 아련하니..
수동으로 초점을 맞춰야 해서 촬영이 쉽지 않은데,
초점을 잘 맞게 찍어도 선명한 화질이 아닌 아이러니는
사진의 이미지 퀄리티에 대해 욕심을 부리던
마음을 내려놓게 만듭니다. (으흠)
그때부터는 대충 누르게 됩니다.
그렇게 느껴지는 즐거움이 있는게 신기하지만요
사진이 즐거운 이유는 화질때문이 아니라
기억을 조금 더 빨리 끌어내주는 인덱스 같은 역할이겠죠
그래 홍시 이쁘다 ㅋㅋ
폰 배경화면인 자신의 모습을 보길래
발 앞에 놓아주었는데 냄새만 맡고 맙니다.
(먹을게 아니라서 그런가)
홍시를 키우기 전에는 산책을 다니면서
계절의 변화를 즐겁게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함께 지내면서, 같이 살아가기 위해 바뀌는 일상.
반려자, 가족이라는 존재는 새로운 우주같은 존재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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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카페손님이자 동네친구인 동생분이 놀러와서
차를 함께 마시다가. 갑자기 야간등산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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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와 밤사이의 짙푸른 하늘
미드나잇블루 캬아
사진보다 실제 색이 훨-씬 예뻤어요.
곁에 있는 친구도 제가 본 색이랑 같은 색을 보는건가.
라는 궁금증이 생깁니다.
가져간 렌즈가 야경을 잘 표현하기는 어려운 렌즈지만
눈으로 즐겁게 구경했습니다.
남산타워가 보이는 쪽!
서대문구에 있는 안산 을 올라갔어요.
꼭대기인 봉수대 뒷편에 첨탑이 있는데
이렇게 램프가 들어오는 장면을 어렴풋이 보면
도쿄타워가 생각나기도 해요.(가고싶다..)
이쪽은 북악산의 능선입니다.
이쪽은 무악재 불광동 방면일텐데
아파트나 주택가들이 작은 언덕이나 산들 사이사이에 있는
모습이 예뻐요. 한국에 여행왔던 외국인 친구가 도시안에 작은 산들이 여러군데 있는게 신기한 뷰라고 말해줬던게 떠오릅니다.
동행해준 동생을 찍어주고 싶어서
저쪽가서 포즈 잡으라 라고 했는데 풍경을 바라보길래
그대로 담아주었습니다. 저친구의 눈에는 어떤 장면이 보였을지 궁금해졌고요.:)
시간상점에 쓸 포인트를 채우려고 게시글을 올리기 시작했는데, 이제 이곳도 많이 익숙해졌어요. 따뜻한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에게 늘 감사드립니다. 바쁜 5월 알차게 추억 많이 만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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