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얘야,그냥 사랑이란다.
칸초
2025.04.18 09:19
조회수 67
고등학생 무렵
처음으로 연애라는 것을 해보고 이별을 겪으며
여태껏 느껴보지 못했던 수많은 감정을 느끼고
흔들리는 마음에 갈피를 잡지 못하고 어찌할 바를 모를 때 알게 된 서영아 작가님의 '딸에게 미리 쓰는 실연에 대처하는 방식' 이라는 시입니다.
당시 부모님은 교제를 반대하셨고
헤어진 마음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셨기에
(돌아보면 부모님도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셨던 것 같아요.)
이 시가 정말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얼마 전 폭싹 속았수다를 보는데
이런 대사가 나오더라고요
"그렇게 가장 가까웠던 단짝과 하루아침에 남이 되는 건, 둘만 있던 작은 별에서 어린 왕자가 떠나는 일이었다."
첫사랑과 헤어지는 마음은 그런 느낌이었어요.
이 글은 그런 마음을 다독여주는 글이었어요.
그 이후로도 이 글은 오래오래 마음 깊이 남아
또 다른 누군가를 만나고 헤어지고 새로운 관계를 이어가는 데 있어 저의 마음을 단단하게 해주었던 소중한 시예요.
집티비티 덕분에 오랜만에 필사하며 좋아했던 글
다시 읽어 보는 시간 가지니 좋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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