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라이프집 은 매달 집스터들의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라이프집에서 가장 뜨거운 트렌드를 전해드립니다. 집에서 나만의 것을 만드는 사람들이 주목하는 이달의 키워드를 통해 당신만의 홈크리에이티브를 펼쳐보세요.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올라가는 게 느껴져요. 벌써 선풍기를 꺼낸 분들도 있으시죠? 예년에 비해 빨라지고, 짧아진 봄. 지난 14일에는 한낮의 온도가 30도를 웃돌기도 했어요. 봄이 일찍 가버리는 것 같아 아쉬웠는데, 집스터들의 일상 기록을 보니 꼭 서운하지만은 않더라고요.
봄의 끝에서도 집스터들은 계절을 조금 더 풍성하게 느끼며 자기만의 방식으로 작업물을 만들고 기록하고 있었어요. 기후 변화나 기술의 진보가 무척 위협적으로 다가오는 시대이지만, 자기 손으로 직접 무언가를 일구고 만드는 사람들은 든든한 울타리를 가진 것처럼 보여요. 4월의 라이프집에서는 어떤 키워드가 눈에 띄었을까요?
키워드 1. #봄맞이 #그린인테리어
그야말로 산책의 계절, 피크닉 전성시대가 돌아왔어요. 알록달록 봄꽃이 진 자리에 푸른 잎사귀들이 반짝이는 걸 보니, 이제 초여름으로 넘어갈 준비가 거의 끝난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집 안에 녹색 친구들을 새로 들인 집스터들이 많았어요. 반려식물의 신엽 자랑도 줄을 이었고요. 역시 초여름을 코앞에 둔 이 시기의 퍼스널 컬러는 '그린'이 아닐까요?
집 안을 싱그러운 녹색으로 물들이는 방법은 식물을 들이는 것 말고 또 있어요! 바로 녹색 패브릭을 곳곳에 두르는 것인데요. 커튼이나 침구를 교체하면, 공간의 분위기를 확 바꾸는 효과를 낼 수 있어요. 그린인테리어로 집 안에 봄을 들인 집스터들처럼 우드 가구를 함께 써보세요. 자연에서 쉬는 듯한 안락함이 배가 된답니다. 공간에 조금 더 가벼운 느낌을 내고 싶다면, 화이트 톤과 철제 가구를 섞어 배치해줘도 좋아요. 아래 집스터들의 공간을 참고해보세요!
커튼 하나로 침실을 더 산뜻하게

“봄맞이를 생각하다가 상큼한 체크 무늬 가리개 커튼을 달아봤어요.”
그린 패턴으로 발랄하게 변신한 방

“그린&우드 조합으로 꾸민 제 방이에요. 요즘 그린에 꽂혀서 이불에 이어 암체어까지 그린 컬러로 꾸몄어요.💚”
우드와 식물 사이에 포인트가 되는 철제 가구

“저는 맥시멀리스트예요. 미니멀리스트 친구들 집에 놀러가면 채워 넣고 싶은 욕구가 들죠. 철제 랙을 설치했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그 중 한 장 올립니다. 🫶”
키워드 2. #압화 로 #봄을_기억하는_방법
꽃이 피는 시기를 결정하는 요인은 낮의 길이와 기온이에요. 두 요인의 변화에 따라 계절에 맞는 꽃이 피어나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는 꽃을 봐야 봄이 왔음을 확신해요. 여러 꽃 중에서도 봄꽃은 자연계에서 의미가 큰데요. 봄꽃은 오랜 기간 저온 현상을 겪어야만 피어나기 때문이에요. 그러니까 봄에 꽃이 핀다는 건, 이번 겨울이 겨울답게 추웠다는 뜻이기도 하죠.
매년 평균 기온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봄은 짧아지고 여름은 길어져 속상하지만, 집스터들은 조금이라도 더 오래 봄을 기억하기 위해 압화 작품과 소품을 만들었어요. 압화 작업의 핵심은 꽃이 부패하지 않도록 수분을 증발시키는 거예요. 보통 두꺼운 책 사이에 수분을 흡수할 종이와 함께 꽃을 넣어 누르는 방식으로 진행하죠. 집스터들은 압화한 꽃으로 엽서나 핸드폰 케이스를 만들기도 했어요. 빠르게 피고 지는 봄꽃을 주워 또 하나의 작업물을 만드는 집스터들의 취미가 돋보입니다.
벚꽃 엽서 만들기



“벚꽃 잎으로 다양한 봄 엽서를 만들었는데요. 이왕이면 갓 떨어진 잎을 주워야 좋을 것 같아 보물 찾기하듯 봤어요👀 잎을 말리지 않은 채 사각 틀 스티커로 덮은 거라, 앞으로 색이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지만🌸”
오래 간직할 봄의 흔적


“이틀에 걸쳐 압화한 벚꽃! 비를 맞아서 많이 변색되고, 압축 힘이 고루 분산되지 않아서 그런지 꽃송이 몇 개는 말라버렸네요. 동생이 압화는 처음이라며 신기하다고 해서 하나 코팅해 선물로 줬어요.”
핸드폰 케이스에 안착한 봄



“잘 말린 노란 국화, 노무라, 안개꽃으로 핸드폰 케이스를 만들었어요. 보통 두꺼운 노트 사이에 넣어 말리고 보관하는데, 너무 오래 놔두면 색도 바래고, 마르면 마를수록 잎이 쉽게 떨어져서 투명 비닐에 넣어 보관해요.”
키워드 3. 일상에 자리잡은 #뜨개질
뜨개질은 겨울맞이 취미로 알려져 있지만, 무엇이든 뚝딱 만들어내는 금손 집스터들에겐 계절이 상관 없어요. 뜨개질로 털옷과 양말 같은 계절 용품 뿐만 아니라 가방이나 인형과 같은 것들도 만들 수 있거든요. 지난 2월, '나의 집은 나의 우주' 콘텐츠를 통해 함께 협업한 바늘이야기 김대리님의 이야기가 공유된 이후로는 더 많은 뜨개 이야기가 보이는 것 같아요.
우스갯소리로 그런 말이 있더라고요. '예쁘고 잘생긴 것은 시들기 마련이지만, 귀여움은 영원하다'. 뜨개 취미가 집스터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끄는 이유도 귀여움 때문이 아닐까요? 재료 준비도 간단하고, 손가락을 꼼지락 움직이는 만큼 눈에 띄는 결과를 얻는 성취감까지! 여러분도 다가오는 여름을 뜨개질로 준비해보면 어떨까요?
뜨개로 겨울 준비? NO. 여름 준비!

“'바늘이야기' 패키지 중 '비키니 백'과 '모아나 헤링본 가방'시안을 따라 만든 거예요. 파주에 있는 바늘이야기 매장에 직접 가서 샘플을 보고 필요한 준비물들을 사서, 바늘이야기의 메이킹 영상을 보며 만들었어요.”


정성 담긴 카네이션으로 5월 맞이


☼
집에서 무엇이든 만드는 여러분은 요즘 무엇을 만들고 있나요? 🤲✨
Credit
Editor Seulgi Lee
Design Jaehyung Park
Production SIDE Coll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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