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후기

[오늘 내 마음에 들어온 시]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아름다웠다, 이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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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바오

2024.10.27 07:40

조회수 136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아름다웠다

                           


잎 넓은 저녁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웃들이 더 따뜻해져야 한다 
초승달을 데리고 온 밤이 우체부처럼 
대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채소처럼 푸른 손으로 하루를 씻어놓아야 한다 
이 세상에 살고 싶어서 별을 쳐다보고 
이 세상에 살고 싶어서 별 같은 약속도 한다 
이슬 속으로 어둠이 걸어 들어갈 때 
하루는 또 한번의 작별이 된다 
꽃송이가 뚝뚝 떨어지며 완성하는 이별 
그런 이별은 숭고하다 
사람들의 이별도 저러할 때 
하루는 들판처럼 부유하고 
한 해는 강물처럼 넉넉하다 
내가 읽은 책은 모두 아름다웠다 
내가 만난 사람도 모두 아름다웠다 
나는 낙화만큼 희고 깨끗한 발로 
하루를 건너가고 싶다 
떨어져도 향기로운 꽃잎의 말로 
내 아는 사람에게 
상추잎같은 편지를 보내고 싶다



#시월에시읽기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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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경호짱짱

아주 좋아요오✨

2024.10.3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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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出於藍

아... 자기 전 이 밤에 읽으니 바쁘고 서투르고 힘들었던 하루가 반성과 치유로 완성되는 기분이네요. 고맙습니다.

2024.10.31 01:0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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쩡스7

아름다운 시네요~시 필사하기 좋은 것 같아요~

2024.10.30 23:5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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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순이토토

작가분들의 시야나 감성과 표현력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어떤 비슷한 경험에서도 작가분들만이 가진 고유한 개성과 그걸 풀어내는 능력은 정말 감탄을 자아내는 것 같아요. 너무 추상적이지도 않으면서 의미 전달이 되고, 정말 멋집니다

2024.10.30 20:0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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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4

필사 저도 해봐야겠네요

2024.10.30 18:3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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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0

저도 책한원사야겠네요

2024.10.30 18:1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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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 시읽기

2024.10.3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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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가요 디깅왕

돈을 벌다보니 세상에 얽메이게 되고 돈을 먼저 생각하게 되는데, 이렇게 시를 보니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네요.

2024.10.30 15:1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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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는 방콕 이름은 집수니

좋은 시를 또 한 편 알게된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2024.10.3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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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아도르

표현이 아기자기하고 너무 이쁘네요🥰 이것이 진정 시인이군요! 읽는데 마음이 이뻐지는 기부운💛

2024.10.3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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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_집(Naa_zip)

멋져요, 모두 아름다웠다

2024.10.30 10:2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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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차라기

모두 아름다웠다

2024.10.30 01:5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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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원00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인거같아요

2024.10.30 00:1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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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주먹

저도 시읽으면서 쓰는거 좋아하는데 글씨체이쁘네용 ㅎㅎ

2024.10.29 16:4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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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집스터_2026

시가 너무 좋네요

2024.10.29 15:4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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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아

우아 마음이 따뜻해

2024.10.29 15:0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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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콩

시도 너무 좋은데 또박또박 쓰신 글씨가 눈에 들어오네요 이별은 숭고하다는 말 너무 좋은거 같아요

2024.10.29 14:0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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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

따뜻한 시 같아요

2024.10.29 12:4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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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영62

너무 감동적이네요 오랜만에 시집 읽어야겠어요

2024.10.29 12:4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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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강강쥐123

날씨도 쌀쌀해지니 시 생각이 다시 나네요 와중에 올려주신 좋은 시 보며 힐링하고 갑니다.

2024.10.29 12:3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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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야

시 너무 좋네요

2024.10.29 11:4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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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코스미

좋은시 감사합니다.저도 제가 만난사람은 다 아름다웠어요

2024.10.29 11:2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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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크림0

우와 글씨체가 너무 예쁘세요!! 시를 보니 기분 좋네요 ㅎㅎ

2024.10.28 23:1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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꾹PD

덕분에멋진시 한편 읽게되었네요 멋집니다

2024.10.28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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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정3

가을에 시라니 낭만적이네요! 소담스러운 글씨도 눈길이 갑니다

2024.10.28 22:4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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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i

마음이 편하니 좋아요

2024.10.2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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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17

감성가득한 시 좋아요💛

2024.10.2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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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니닝

좋은 시가 세상에 참 많네요 ! 오늘도 힐링하고 갑니다.

2024.10.2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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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은12

덕분에 좋은 시 읽고 가요

2024.10.28 18:0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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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둘

상춧잎 같은 편지라는 표현이 너무 좋네요.

2024.10.28 13:0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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