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후기

나의 가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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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2024.10.22 08:24

조회수 29





가을날

                                                     라이너 마리아 릴케

주여 가을이 왔습니다. 여름은 참으로 길었습니다. 

해시계 위에 당신의 그림자를 놓으십시오. 

들에다 많은 바람을 풀어 놓으십시오. 


마지막 과실들을 익게 하시고

이틀만 더 남국의 햇볕을 주시어

그들을 완숙케 하여

마지막 단맛이 진한 포도주 속에 스며들게 하십시오. 


지금 집이 없는 사람은 이제 집을 짓지 않습니다. 

지금 고독한 사람은 이후에도 오래 고독하게 살면서

잠자지 않고, 읽고, 그리고 긴 편지를 쓸 것입니다. 

바람이 불어 나뭇잎이 날릴 때, 불안스레

이리저리 가로수 길을 헤맬 것입니다. 


>>> 그때 사회는 암울했고 마음은 혼란스러웠다. 연습장에 쓰여 있는 시를 보며 하루를 위로받았다. 그날의 감성들이 쌓여 나의 가을날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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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메테스에서 온 포레스트

지금의 이 계절과 너뮤 잘 어울리네용

2024.10.22 09:1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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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량초록

시가 좋네요😊

2024.10.22 09:0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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