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후기
[평온한 마음 코스] 1일차

이소희75
2026.02.23 11:12
조회수 31
5분간 내면의 불안에 대해 적으려니 손이 아프네요. 제 안에는 요즘 여러가지 불안이 요동치고 있어요. 저는 시험관 진행중인데 임신이 될지, 아이는 건강할지... 시험관 자체도 너무 힘들어요.
저는 마음이 다 무너져서 아무것도 집중이 안되고 이직 준비나 모든게 막막해요. 남편은 이런 저를 한심하고 답답해하지 않을까 싶고.
머리가 터질 것 같은데 종이에 불안들을 써보니까 마음이 좀 가라앉아요. 제가 요즘 두려워하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저도 좀더 잘 알게 됐어요. 다 쓰고 구겨서 문서파쇄기에 갈아버렸더니 마음이 좀 편해지네요.
어차피 일어날 일은 일어나고 제가 할 수 있는건 그 속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하는 걸텐데... 이 불안은 어디에 속해있는 걸까요. 문득 그런 의문이 드네요. 상황이 이렇다고 꼭 이런 불안이 따라와야 하는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
그동안 꽉 끌어안고 있던 불안을 버려도 저는 여전히 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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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즈(굿라이프랩 코치)
글을 읽으며, 어딘가에 계실 집스터님께 따뜻하고 힘찬 응원의 마음을 보내고 싶어졌습니다.
적어주신 글을 읽으며 지금 얼마나 무겁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지 느껴져 마음이 깊이 쓰였습니다. 시험관 시술이라는 쉽지 않은 과정 속에서 느끼는 막막함과 두려움, 정말 충분히 그러실 수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무거운 불안들을 종이에 쏟아내고 파쇄기에 갈아버린 집스터님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이 과정을 통해 뇌는 불안을 '나를 삼키는 괴물'이 아니라 '처리할 수 있는 대상'으로 인식하며 안전한 거리를 확보하게 된 거예요. 특히 "불안을 버려도 저는 여전히 저"라는 깨달음은 정말 놀랍고 중요합니다. 불안은 집스터님을 잠시 스쳐가는 날씨일 뿐, 집스터님이라는 단단한 하늘 그 자체는 아니거든요.
오늘 파쇄된 종이처럼 무거운 마음의 짐도 조금은 가벼워지셨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2026.02.2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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