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우리엄마의 외갓집.

slowdive
2023.05.20 23:57
조회수 95
제가 워낙 술을 즐겨서...
점심먹으러 이동하는 길에,
거제도 지역술을 사러 양조장에 잠시 들렸습니다-
그런데 양조양이 저희엄마 외가댁 집성촌 입구였더라구요 !
주어진 시간이 별로 없던 와중이라,
저와 다른 가족들이 술을 사는 사이,
엄마는 내리자마자 마을 안으로 바삐 둘러보고있었어요-
아빠도 거제도가 고향이라,
거제도에 오게 되면 늘 친가친척들댁 위주로 돌고오다보니,
몇십년동안 엄마는 이 동네에 와볼 수가 없었죠..
엄마도 누군가의 손녀였고 조카였고 사촌인데...
애써 잊고지낼 수밖에 없던 어린 시절을,
잠시 들쳐보던 짧은 20여분간이,
안쓰러운 감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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