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헌책 가득한 삼촌의 서재

옆사람
2023.05.11 16:46
조회수 203


삼촌의 책꽂이에는 먼지 자욱한 오래된 책들로만 가득하다. 수십년동안 취향이 바뀌거나 질리지 않은 걸까? 이 책들을 얼마나 아끼길래 버리지 않았을까. 버리지 않을 책을 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많은 궁금증이 드는 책꽂이다.
한 사람의 단단한 고집스러움 같으면서도 세월이 지나도 자기에로의 열정이나 의심이 식지 않은 사람 같아서 부럽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삼촌의 집은 확고한 취향으로 점철되어 있고, 이중에 나답지 않은 것은 없다고 했다.
책은 대부분 자기 본성, 삶, 철학에 관한 것들이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유리알 유희, 싯다르타 등 생택쥐베리의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에리히프롬이나 도스토옙스키 ••• 나도 관심을 갖고 보던 책들이라 시간이 되면 삼촌의 서재에서 함께 독서모임을 가져보면 좋겠다. 그런 날이 오면 좋겠다. 삼촌 나에게 이 책 다 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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