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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든 동물과 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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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추냥

2024.11.11 17:09

조회수 83


묘르신들과 동갑인 친척언니의 강아지가

며칠 전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나이 든 동물과의 이별은 갑자기 찾아온다고 하니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지만

실제로 그 날이 온다면 어떨지

사실 상상도 안되긴 해요.

상상하고 싶지 않다는 말이 더 정확할까요.


아무리 잘 관리하고 챙겨줘도 노환은 누구에게나 찾아오고

어릴 땐 예방접종 외에는 병원 한 번 가본 적 없던 아이들이

동물병원에 한동안 찾아가지 않으면

원장님께서 애들 괜찮은지 전화주실 정도로 단골이 되어있으니

늙어간다는 건 생각만큼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아요.


그래도 최대한 덜 아픈채로 가능한 오래 함께하고 싶네요.




마루야 거기서도 행복하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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