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미니어쳐 니트

ARK INTJ
2024.10.28 10:23
조회수 338
뜨개질이라고는 1도 모르면서
색색이 고운실들은 모른척 지나가질 못하고
홀린듯이 1개 2개 사던게 시작이였어요.
쌓이는 실을 보니 작은 거 하나라도 뜨고 싶은데
주변에 할 줄 아는 분이 없는거예요.
수세미 도일리 하나라도 배우고 싶어서
집근처 뜨개방을 물어물어 찾아갔는데
막상 가보니 물어볼 분위기도 아니고.
실 하나 산다고 귀띔 받을 수 있는 것도 없고.
책을 사서 독학이라도 해야지 싶어
냅다 초보용으로 샀는데 그림이 있어도
이제 막 산수 배웠는데 코사인 마주한 기분이였어요.
다행이 뜨개관련 유튜브 컨텐츠가 많아져서
기초 배우기 너무 좋아져서
많은 인터넷 스승님들에게 무한 반복으로 학습중입니다.
밑에가 8월 중반에 젤 첨 뜬건데 땀수도 엉망이고
잘못뜬 것도 막 보여요.
예쁜실 망치는구나 하는 생각보다
내가 진짜 하나 뜨는구나 하는 마음으로 끝을 봤던거 같아요.
소매는 뜨기 너무 힘들어서 대나무 바늘 그냥 잘랐습니다.
만들고 나니 16인치 노트북에 2개 올라가요.
코늘리거나 줄일때 영상을 보다가 재미삼아 찍었습니다.
2번째라고 좀 나아졌는데..
초보라 소매통이랑 길이가 서로 다르더라구요...ㅜㅜ
이것도 완성에 의의를 뒀습니다.
그냥 옆드임과 통 넓은 소매의 열망.
열정보다 소매 시보리가 너무 힘든 기억밖에 없는데
땀수가 많이 안정되고 실수가 적어져서
그것만으로도 행복해져서 이건 좀 더 수정해서
사람용으로 떠보고 싶어요.
이건 룸메가 가지고 싶다해서 떠준 탑니트.
룸메가 가진 인형에 딱 맞아줘서 계속 뜨게하는
원동력이 되주었습니다.
이건 뜨개 초보되었다니까 지인이 선물해준 실로
떴는데 실이 예쁘니까 모든 실수를 다 덮어주는
착각이...
그렇게 10개를 떴고.
지금도 지인들 나눠줄거 뜨는 중입니다.
아직 아무런 기교도 없고 그저 뜨기만 하고 있지만
10년 넘게 마음으로만 가지고 있던 것을 이룬것에
의의를~
다음엔 장식을 달거나 작은 무늬들도 떠보려구요.
어려워도 인터넷 선생님들이 잘 이끌어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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