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왼손으로_시_읽기_10일차

스크랩 아이콘

퇴퇴퇴퇴사

2024.10.27 23:42

조회수 35






유명한 시라 이미 알고 계신 분들도 많을 것 같지만 이 시를 읽다가 생각난 시(이정하 - [낮은 곳으로])를 소개합니다.


낮은 곳에 있고 싶었다.

낮은 곳이라면 지상의 그 어디라도 좋다.

찰랑찰랑 고여들 네 사랑을 온몸으로 받아들일 수만 있다면 한 방울도 헛되이 새어 나가지 않게 할 수 있다면.


그래, 내가

낮은 곳에 있겠다는 건 너를 위해 나를 온전히 비우겠다는 뜻이다.

나의 존재마저 너에게 흠뻑 주고 싶다는 뜻이다.

잠겨 죽어도 좋으니 너는

물처럼 내게 밀려오라.


둘 다 물의 성질을 사용해서 감정을 표현했는데 [서울의 겨울 12]는 나의 호흡으로 내 마음 속에 풍덩 들어온 상대를 살리지만 [낮은 곳으로]는 그 반대같아요. 널 위해 내가 낮아지고 비워지고 잠겨 죽어도 좋다고 하다니!


누군가를 살게 하고 또 누군가를 죽게 하는 사랑이란 대체 뭘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2

2

댓글 등록 시 3미닛 적립 (1일 10건까지)

댓글


이전글목록다음글

관련 콘텐츠

남산 아래 뒤죽박죽 집 생활

남산 아래 뒤죽박죽 집 생활

왜불러용

새로운 무드등

새로운 무드등

영필

새로운 문구템🌟

새로운 문구템🌟

슈슈뮤

🤎

🤎

ssoonspace

할인해서 어쩔수 없이..

할인해서 어쩔수 없이..

아리골드

가을이니~로퍼~

가을이니~로퍼~

DD-CHoo

오하나 하타케🤗

오하나 하타케🤗

DD-CHoo

플레이모빌💕

플레이모빌💕

또라리: )

귀여운파우치

귀여운파우치

달콤.

최근 소품샵에서 데리고 온 캐리어 끄는 고양이

최근 소품샵에서 데리고 온 캐리어 끄는 고양이

지히킴

인기 콘텐츠

공감순
댓글순
조회수
물놀이에 진심인 엔집사 171엔집사의 B급 감성

이브 171dlffpr****
이 사이트는 reCAPTCHA의 보호를 받으며
Google 개인정보처리방침 및 서비스 약관이 적용됩니다.

로그인하여 나만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