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수 / 박소란 필사📝
Damien Kim
2024.10.23 20:28
조회수 25

말하지 못하고
그를 바라본다 깊고 탁한 그늘 속
찢어진 그림자처럼 잠긴 그를
침묵으로 허우적대는 그를
.
.
.
시에 대한 해석보단 시를 읽고 필사하며
불연듯 떠오르게 된 것은
살면서 때로는 침묵이 언젠가는 밝혀질
진실과 더불어 이점으로 다가와 주지만
때로는 침묵이 더 큰 오해와 와해를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점.
이기적이라고 생각할까 사소한 것 같은데
이런걸 가지고 왈가불가 뭐하러 하나
혼자 대수롭지 생각하지 않았던게
나홀로 늪에 빠져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기도 하니까.
.
.
.
시의 마지막 구절을 보며..
누군가는 깨진 컵이 테이블 위에 놓여 있다고
말할 수 있는 반면,
누군가는 말하지 못하고 깨진 컵을 그냥
가만히 놓아두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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