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시월에시읽기챌린지] 재밌다!!2

배재훈0
2024.10.21 00:01
조회수 25
손미 - 우리는 이어져 있다고 믿어
'세번째 이름-희준에게'
주 5일 출근 레스토랑 아르바이트를 할 때 팀장님께서 30분씩 일찍 출근을 시킨 적이 있다. 모두가 불만을 표했다. 시간에 쳐 주지도 않으면서 왜 30분씩이나 일찍 출근시키는 거야. 아무도 나서서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때 팀장님은 “싫으면 하지 말던가. 너 말고도 일할 사람 많아.”라고 말하는 사람이었으니까.
주 5일 30분씩이면…일주일에 2시간 30분…한 달이면 10시간…지금 시급으로 따지면 10만 원인데…대학생인 나는 그 돈이 아쉬워서 퇴근 후 바로 집에 가지 않고 불만을 토로했다. 홀로 나서서 싸웠다. 불합리합니다. 이건 계약 내용과 어긋난 일입니다. 그래 일단 알겠다. 한 시간을 팀장님과 이야기하고 다음날 출근했다. 여태껏 매일 30분에 대한 내 노동에 대한 대가는 받지 못했지만, 싸워서 쟁취하려고, 30분에 대한 노동을 무시 못하게 더 열심히 일했다. 퇴근할 때 팀장님이 불렀다. “너는 이 일과 맞지 않는 것 같구나. 내일부터 나오지 않아도 된다.”
그때부터 생각했다. 대체될 수 있는 인력이 아닌 내가 무조건 필요한, 기술을 가진 사람이 되자. 불만을 말해도 자를 수 없는 사람이 되자. 팀장님 감사합니다. 잔다르크 같은 내게 깃발을 쥐어주셔서. 더욱더 열심히 살았고 살고 있다. 파이팅! 나!!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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