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층층나무는 늘 그 자리에 있어 좋다 / 홍우식
블루문
2024.10.19 10:27
조회수 21
이 시집은 연트럴파크 벤치에서 두 번에 걸쳐 모두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걷다가 힘들면 앉아 읽으려고 가방에 담아 놓고 다녔었죠. 페이지 뒤로 가면 갈수록 시가 너무 깊고 좋아서 가장 좋아하는 시집입니다.
아마 층층나무는 아니지만 평일 트레킹으로 하늘공원(월드컵공원)에 가 나무 아래 정자에 누워 있는 제가 떠올랐습니다. 그 순간이 가장 큰 쾌락 중 하나입니다. 바람이며 구름이며 하늘이며 새, 곤충 소리며 너무나도 완벽한 장소입니다. 저는 나무에게 인사를 한 것 같은 기억이 있습니다. 다음 주 평일에 당장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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