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DAY1]시월에시읽기챌린지
슬로우워커
2024.10.18 23:56
조회수 22
시가 톡으로 전달되자
옛기억이 톡하고 꺼내지는 기분이었어요 🎶
시를 읽어내려가는 내가
너무 빨리 휘리릭 읽는다 싶어 눈을 감고
천.천.히.
가을이 되어 건조한게 아니라
나의 감각들이 무뎌지고 바스라진 건 아닌가라 깨닫기도하고.
맞아!! 옛날엔 시집도 참 많이 읽었는데 ..라는 의식의 흐름대로 다른 아침 움직임이 시작되었어요. 이상한 기분.
어느 새 화려한 디자인과 구미당기는 제목으로 뒤감은 번쩍거리는 신간들에 밀려 뒤켠에 있는 옛시집들을 꺼내봤죠.
그때는 파격적이었을 디자인의 시집! 지금은 😂
그래도 시는 획기적이였어요.
이렇게도 시가 되는구나! 일기아닌가!
한참을 읽고 또 읽다보니
오늘의 시 '도착'이 시 안에 들어가며
2002년 이 젊은(?)나태주 시인의 그 당시 고민하는 부분을 다독여주는 답가가 아닐까 생각되었어요.

어린 아들이 바라본 아버지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
아버지의 나이가 되어보니 내가 그러고 있음에 강하게 부정하며 아버지가 내린 기차역(아마도 이 즈음 작고하셨을 터) 가까운 간이역이란 표현 속에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도 느껴졌어요.
아마도 아버지의 도착점은 다른 모습이었을텐데 그 도착점이 자신이 보여야한다는 부담과 갈망이 겹쳐져 시로 담은 것 같아요.
이런 지난 날의 고민들이 지금의 나태주 시인을 꿩으로도 닭으로 모두 활짝 날개짓을 펼치며 멋지게 살고 계신 듯 합니다.
그땐 그리 유명하지않았어요. 다른 유명시인들이 많아서..
그러나 결국 잘되신 분!
도착만 보기보단
그 과정이 얼마나 소중한지
매시간 사이 사이 값지고 소중함을 깨우치는 두 시를
제 나름 연결해보았네요.
연애세포만 죽는 게 아니라 시적감수성세포도 죽지않게
이번 챌린지 마지막까지 잘 도착해보겠습니다. 😉
그나저나 크게 됐을 생각에 출판사를 찾아보니 사정이 좋지않았네요.
https://www.nge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08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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