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짝퉁 피젯스피너

용감한코알라
2024.09.16 15:15
조회수 19
초등학교시절
친구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피젯스피너
나도 유행에 동참하고 싶어
무작정 사 모으기 시작했다.
내가 산 피젯스피너를
친구들에게 자랑해보니
"야 이거 짝퉁이네"
라는 말이 들려왔다.
지금 생각해보면
피젯스피너가
진품이 어디있고
짝퉁이 어디있냐 하겠지만
순수했던 초등학생 나는
그 말에 진심으로
억울하고 서러워
눈물이 핑 돌았다
하지만
이런 내 맘은 모르는지
친구는 계속해서
놀렸고,
결국 나는 유행이
끝날 때까지
피젯스피너를
잘 가지고 놀지
못했다.
그 친구는
친구들끼리의
장난으로 한 말이라는 걸
지금은 알고 있지만,
마음으로는 용서가
안된다.
그러다보니
피젯스피너를
쳐다보기도 싫어
서랍 안에 쳐박아 놨었는데,
오늘 서랍을 정리하며
오랜만에
추억에 잠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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