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대학교 때 여행가면 왜 그리 엽서를 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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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랄라5

2024.09.11 09:09

조회수 60


결혼하면서 짐정리할 때 처음 알았다.

기념엽서를 내가 얼마나 사댔는지.

들어간 돈만 얼핏 계산해도 수백만원. 


초반엔 간 도시의 사진 엽서를 추억이라며 사제겼다.


깔린 게 이 정도고, 같은 도시에 다른 풍경으로 

10장씩쯤 샀다.

26개 도시쯤 갔으니 거의 300장이다.


대학입학하고 첫 여행이라 더 그랬던 것 같다. 

이건 내셔널갤러리.



이건 바르셀로나 여행.


엽서를 절대 사면 안된다고 다짐한 여행인데도,

또 이만큼 샀다. 


좋아했던 그림들을 포기할 수 없으니까. 


이건 오르셰인듯. 

벌써 30년 전에 사서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프랑스에서 보고 액자로 식탁 옆에 해놓으면 좋을 것 같다고 사놓고 까먹음. 


엽서를 넣어주는 종이봉투도 추억.


라이프집 덕분에 30년전 엽서 꺼내서 들여다봤다. 


관광지 엽서는 다시 갔을 때

친구와 가족에게 편지써서 부쳐야겠다.

그렇게라도 엽서의 본연의 역할을 줘야지. 


그림엽서를 넣어 벽에 걸 꼴라쥬 액자라도 구입해야하나 생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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