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브랜드 - 오레오 이야기

워니왕자
2024.08.23 09:32
조회수 77
안녕하세요 워니입니다.
제가 브랜드 관련해서 가끔씩 소개를 하는데 오늘 오레오 이야기가 올라와서 소개시켜 드릴까 합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쿠키, 11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과자. 이는 모두 '오레오'를 가리키는 수식어입니다.
화려한 이력만큼 두터운 글로벌 팬덤을 지닌 과자로도 유명하고 지금까지 판매된 오레오를 쌓으면 지구 둘레 약 380바퀴에 달할 정도라고 하네요.
지난 14일 오레오는 절친 사이를 뜻하는 '베스티즈(Besties)'라는 에디션명으로, 코카콜라와 함께 각자의 맛을 합친 한정판 콜라와 쿠키를 공개하였습니다.
이게 뭐가 특이하냐라고 할 수도 있는데 그동안 '우유와 잘 어울리는 과자' 이미지로 승부해 온 오레오가 새 친구인 콜라를 소개했다는 점에서도 이목을 끌었죠.
장난꾸러기 오레오가 이 소재를 놓칠 리 없죠. 발빠르게 노르웨이에 있는 국제종자저장고 인근에 소규모의 오레오 전용 저장고를 세웠습니다. 국제종자저장고 건물과 똑 닮은 외관에 큼지막한 오레오 로고를 얹은 이곳에는 갖가지 오레오 쿠키와 활용 레시피가 비축돼 있습니다. 건물은 영하 26도에서 상온 148도 환경에서도 견디며, 내부는 화학 반응이나 공기 영향을 받지 않아 쿠키를 수년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의 유명한 비디오 대여점 체인 BlockBuster를 아시나요?
마블의 캡틴마블이 등장하는 씬에서도 나오고 다른 영화에서도 많이 나오죠.
블록버스터는 1985년 창업 후 미국 최대 비디오 대여 체인점으로 부상했던 브랜드입니다.
최고 전성기 때는 전 세계 매장 수가 무려 9000개를 넘었지만, 아쉽게도 그 영광은 오래가지 못했죠.
넷플릭스 등 OTT 확산의 여파로 비디오 대여량이 급감한 탓에 결국 블록버스터는 2010년 파산 신청을 하고 맙니다. 2014년엔 직영 매장이 전부 폐점했고, 개인 가맹점들도 점차 문을 닫으며 미국 오리건주 밴드시에 단 한 개의 매장만 남게 됩니다.
2022년에는 미국 오리건주 밴드시의 마지막 남은 비디오 대여점 '블록버스터'를 통째로 대관해 특별한 팝업스토어를 선보이게 됩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하게 이 공간이 엄청난 인기와 핫플이 됩니다.
'지구상의 마지막 남은 블록버스터'라는 타이틀로 주목받으며 비디오를 대여하던 세대의 고객들이 끊임없이 방문하게 됩니다.
그렇게 OTT에서 누리기 어려운 추억을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단번에 입소문 났고 단골이 점차 늘어난 덕분에 해당 지점은 2020년 에어비앤비로 특별한 숙박 이벤트도 펼쳤습니다.
매장 한 켠을 1990년대 인테리어 속에서 비디오 영화를 무제한 감상할 수 있는 숙박 코너로 재구성한거죠.

지난 7월에는 오레오 부스러기를 활용해 예술품을 만드는 캠페인을 하기도 했죠.
이른바 '킨츠기 오레오'. 일본어로 킨츠기는 금을 뜻하는 '킨'과 이어붙이다라는 '츠기'의 합성어입니다.
깨진 조각들을 생옻 성분의 천연 접착제로 결합해 이음면에 금은분을 덧씌우는 기법입니다.
금이 간 부분을 흠집으로 여기고 감추기보단, 그 흔적 자체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활동으로 일본 현지에선 마니아층이 두텁습니다.
오레오는 이에 착안해 깨진 그릇을 수리하듯 부서진 쿠키를 이어붙일 수 있는 식용 접착제를 개발합니다.
바닐라 크림으로 만든 이 발명품은 맛있게 먹을 수 있고, 금이 간 오레오를 수리하는 접착제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킨츠기라는 이색 요소를 더해 부서지기 쉬운 오레오의 특성을 오히려 재밌는 경험의 발판으로 활용한 셈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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