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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전시! "한국 근현대 자수: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
키미집
2024.07.30 18:47
조회수 104
오늘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열리는 "한국 근현대 자수: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 전시를 다녀왔어요~
열이 많은 체질인 저는 여름엔 왠만해선 나가는 것을 자제하는데, 강력한 추천을 받아서 다녀왔습니다. (전시가 이번주까지라 더 미룰 수 없었어요)
저는 아침 일찍 서둘러서 줄 없이 입장했는데, 저희가 나올쯤엔 진짜 줄이 건물 밖 계단 밑까지 서 있었어요~ (오늘 떙볕인뎅😅)
궁에서 수를 놓던 궁수(宮繡)의 작업부터 근현대의 자수까지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어요~
요즘 K 컬쳐가 유행이잖아요~ K 자수도 정말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저는 바느질은 정말 최악이라 시도도 못하지만, 라이프집 회원님들을 금손들이 많으셔서 관심이 많으실 것 같아서 소개 합니다.

© MMCA
참고로 아래 작품들은 모두 자수입니다.

이 작품이 전시 제목에 해당하는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 자수 작품이지만 추상 작품. 뭔가 새들의 파닥거리는 날개의 움직임이 떠오릅니다.
벽난로의 따뜻한 열기가 여기까지 느껴지죠? 한복 치마의 광택까지. 수채와 같은 느낌도 자수

이 작품은 비교적 현대 작품. 추상적이면서도 미니멀한 매력의 자수 작품

여자미술전문학교 자수과 학생들 작품. 잘 익은 수박속의 저 질감과 반짝이는 포도! 저 반짝이는 느낌은 자수 아니면 표현이 안되는 거 같아요~

여자미술전문학교 자수과 학생들 작품
사실 이 작품을 꼭 보고 싶어서 갔어요~ 떨어지는 폭포의 물거품과 주변 돌과 이끼 나무들.. 아 어쩜 이걸 다 자수로 표현을 할 수 있죠? 정말 미쳤으..

이 작품은 졸업생들이 공동으로 작업해 3년동안 작업한 대형 작품인데... 공작새의 디테일에 그냥 입만 벌어집니다.
진짜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을 정말 발로 찎었나 싶네요~ ㅎ 그러나 아무리 잘 찎어도 이 자수의 아름다움은 사진으로는 절대 못담아욧!!! 직관해야함. 관심 있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아쉽게도 전시가 이번주 까지에요 ㅜ ㅠ
관람객이 생각보다 정말 많았어요~ 대부분 여성, 특히 저희 어머님뻘 관람객이 정말 많았어요.
외국에서 전시보러 다닐때 어르신들이 전시장에서 열심히 그림 감상하시는 모습을 보며, 여기가 정말 선진국이다 싶었는데.. 이제 한국이 그런 나라가 된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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