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동화

안녕0
2024.04.24 23:54
조회수 21
오랜만에 산책
화창한 날씨와 선선한 바람이 서로 아웅다웅
마치 <해와 바람 나그네>의 동화처럼, 너 한 번, 나 한 번 서로 겨루듯이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니, 전에는 알아채지 못했던 알록달록한 꽃들의 인사 🌼
분명히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있었음에도 보지 못했음에 미안함
보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자신의 꽃봉오리를 피워, 끝끝내 자신의 목적을 달성했다는 것의 대단함
개개인의 색깔들이 뚜렷하면서도 가장 예쁜 옷으로 입은 모습을 보여줌에 대한 부러움과 아름다움


한적하게 마치 선비처럼, 뒷짐을 지고 느긋하게 하늘을 봤다가 풀과 돌 그리고 나무들의 뿌리가 있는 바닥을 봤다가
나 혼자만 천천히 흘러가듯이 여유롭게 쉬는 시간
가끔은 누구의 간섭도 없이 혼자만의 사색에 빠져 스스로에게 집중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니면 잠시만,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지금 하고 있는 것과 고민하는 것들을 내려두고 "나는 나고 지금 부는 것은 바람이고
내가 걷고 있는 위는 돌길이다."와 같이 편안함을 찾으려고 노력해보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토닥토닥 >
누군가도 봤을 오늘의 밤하늘, 오늘 하루 마음의 위로가 되었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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