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어반스케치

마리마루,
2024.03.06 11:42
조회수 52
면장갑은 뜨다가 배색 무늬 잘못 들어간 거+날 더워져서 잠시 멈추었어요. 내년 이맘때가 와야 할 것 같아요. ㅋㅋㅋ
정모를 자주 나가진 않지만 어반스케쳐스이기도 하고 제 취미는 집에서도 할 수 있는데 굳이 밖에서 하는 취미들이 많아요. 뜨개도 집이 아니라 카페에서. 음악듣기는 산책때만. 책 읽기도 경치 좋은 데서. 그림도 실내 그림도 좋지만 부담없이 밖에서 낙서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를 집스터라 할 수 있을까요? 저는 집순이 집돌이가 아니에요. 어릴 때부터 아플 때조차 집에 붙어있는 걸 싫어했어요. 이제서야 조금 힘이 부쳐 덜 나가긴 해요. 집ster가 아니라 Zipster인 거 같아요. 뭐든 모아놓기 좋아해서 집이 창고 혹은 잠만 자는 방이 되어있고, 우울증 같은 게 올 때마다 방은 호더 방이 돼 있어요. 요즘은 봄을 맞아 치우고 싶은데 한 며칠 휴가 얻어 청소해야 할 것 같아요… 천천히 일단 사놓기만 하고 안 읽은 책도 읽고 버리고 해야 할 것 같아요. 산책을 좋아하지만 너무 같은 곳만 다녀서 다른 동네로 옮겨볼까 하고 있어요. ㅎㅎㅎ
산책 좋아하시나요? 원래도 좋아하지만 줄리아 케머런의 the Artist Way읽고 나니깐 더욱 좋아졌어요. 이 책에 영성 관련 이야기도 많아서 무교인 저는 낯설긴 하지만 그래도 묘하게 힘을 주더라고요.
아 저는 명리와 주역을 좋아하긴 하지만 무속인이 아닌 사람들이 배우고 하는 건, 종교의 영역이 전혀 아니라고 보고 있어요. 동양철학 이론과 가설에 가깝다고요. 모르는 이에게 설명할 땐 무슨 예언처럼 결과론적으로만 말하게 되지만 풀때는 다 공식으로 푸니까요. 저도 능숙해지면 암산이 되려나요. ㅎㅎㅎ
어제는 왁스파스텔로 맥도날드에 앉아서 건너편 고등학교를 그려봤어요. 거울에 비친 실내 모습과 제 모습도요.
지난 해부터 오일파스텔과 왁스 파스텔에 빠져서 아이 그림 같이 낙서하고 있고요. 수채화로 그리면 디테일해지려는 버릇이 있더라고요.
은근 뭉툭한 재료로 표현하면 더 재미있어요. 손 힘이 액한 편이라 진하게 발색은 못했어요. 오일파스텔 가지고 나갈 걸 그랬나봐요.
이번주부턴 다시 십여년만에 영어공부를 시작했어요. 받아쓰기 매일 조금씩 하는데 너무 좋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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