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사소하다는 것은

구니곰
2024.02.21 15:47
조회수 137
"사람이 살아가려면 모른 척해야 하는 일도 있는거야. 그래야 계속 살지."
"왜 가장 가까이 있는 게 가장 보기 어려운 걸까?"
"왜 가장 가까이 있는 게 가장 보기 어려운 걸까?"
VIP독서소모임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전자책만 읽다 오랜만에 종이책을 읽으니 사락사락한 느낌이 참 좋더라구요. 책이 생각보다 얇고 글자도 큰 편이어서 읽는데 시간이 거의 걸리지 않았답니다☺️ 대신 무언가 뜻을 담고 있는 듯한 은유적인 표현들이 많아 여러 번 다시 읽곤 했어요.

이 커버 뒤에는 흑백의 책이 숨겨져있어요. 커버 뒤 진짜 책의 커버를 보는 걸 좋아해서 읽기 전부터 열어봤어요. 처음에는 이 멋진 커버를 왜 가려둔 건지 했는데, 여기서부터 작가가 말하고 싶은 바를 의미하고 있다 생각해요.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마을 묘사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주인공 펄롱은 손재주 좋은 아내와 다섯 딸을 가진 어엿한 한 가정의 가장이에요. 그의 이야기를 풀어 내며 과거와 현재를 천천히 들여다보게 됩니다.
처음에는 무얼 말하고 싶은 걸까, 했어요. 분명 찾아본 책 소개글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거든요😅 천천히 읽다보니 왜 그의 서사를 앞 부분에 길게 이야기했는지 알 것같았어요.
마지막에 이어지는 덧붙이는 말부터 옮긴이의 말까지 읽고 나면 또 다른 책의 면모가 보여요. 다시 앞 쪽 서사를 읽기 위해 펼치는 자신을 발견하실 수 있을 거에요☺️ 이런 은유적 표현이 많은 책 읽는 건 어렵지만 알고 나면 놀라움의 연속인 것같아요.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소설이었습니다. 좋은 책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 부분 말고도 인상 깊은 부분이 많았지만 스포일러가 강해서☺️ 한 번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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