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새해맞이

함수씨
2024.02.20 01:07
조회수 463
공간에 진심인 학교 후배가 놀러왔다가 이런 저런 조언을 해주었다.
잡동사니가 가득한 내방을 둘러보다가 공간을 정리하고, 어느 플랫폼에 공간 대여를 등록해 보라고 한다.집에 손님이 올일이 없는지라 내장재도 마무리 덜해놓고 몇 년을 그냥저냥 살고 있는데
공간 정리를 핑계로 집기류를 조금 바꿔보기로 했다.
역시 간단히 끝나지 않았다. 큼직한 집기류를 하나 옮기고 나니 나머지는 온종일 테트리스 ㅎ
집기류가 많고 공간이 넓지 않다보니, 빽빽한 모양새는 이전이나 지금이나 다를바가 없는데
강아지와 조금 더 놀기 편해졌고, 앉아서 음악듣기도 더 좋아졌다.
청소도 좀 더 즐거워졌다. 그래도 달라진 환경 덕분에 조금 활기가 생긴다.
다행이다.
후배가 공간을 바꿔 보라고 했던 조언은, 방이 너저분 해서 해준말은 아닌것을 잘 알고 :)
이래저래 변화를 주고, 사람도 많이 만나보라는 응원같았다. 여러모로 고맙게 생각해.
이제 진짜 올 한해의 시작이네.
즐거운 추억들이 많이 남겨지길 기대하며. :)
도자기만들기를 취미로 시작할 때 만들었던 강아지 접시. 처음으로 벽에 걸어주었다. 저기 갈색 화병 뒤에 있는 그림은 예전 안국동 mmmg 카페에서 쓰던 컵코스터. 써커스보이밴드 이전의 그래픽이라 귀하고 이쁘다. 버섯 모양의 조명 옆에 있는 뽀얗게 하얀 물체는 필름통
거실 중앙에 만들었던 도자기들을 모아두고, 앰프를 아래쪽에 두었다. 앰프 좌측에는 카메라들. 우측은 그릇들. 카메라랑 그릇은 자주 만지작거리는 취미들. 결국 예나 지금이나 정신없이 많다 ㅋㅋ
핀란드 여행 다녀올때마다 그릇만 사왔는데, 친구들에게 대부분 선물하고 심플한 그릇들 몇가지는 소장하고 있다. 고루고루 아껴쓰느라 혼자사는데도 컵이랑 접시는 꽤 많이 올려져 있다. 고르고 골라서 그릇 셋트를 선물하면 꼭 그 사람/부부와 인연이 끊어지고 멀어지는 것 같아서, 이제는 혼자 다 쓸 생각이다.
디캔더 뒤로 보이는 그림의 왜곡된 부분이 좋다. 물 속에서 바라본 하늘이 이런 느낌일까 싶구.
연말 연초에 생긴 편지와, 엽서들이 그림 위에 올려져있다. 좋아하는 사람들의 선물들이라 당분간은 저 위에 두고 자주 볼 생각이다. 마켓때 업어온 맘모스와 여인상 도자기 작품들도 올려놓았다.
:)
@hamsoosee_note
53
69
댓글 등록 시 3미닛 적립 (1일 10건까지)
댓글
관련 콘텐츠
인기 콘텐츠
공감순
댓글순
조회수
이 사이트는 reCAPTCHA의 보호를 받으며
Google 개인정보처리방침 및 서비스 약관이 적용됩니다.
Google 개인정보처리방침 및 서비스 약관이 적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