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보늬밤이 밤파이가 되기까지
열말
2023.12.27 19:53
조회수 137

너무도 험난한 여정이었습니다. 저는 왜 유튜브에서 이걸 봤을까요. 왜 저에게는 보늬밤이 있었을까요.


파이지는 반죽해서 한 시간 냉장 휴지 후 밀어서 3절 접기하고 30분 휴지하는 걸 3번 반복 후에 9cm 정사각형으로 잘라 주었어요. 레시피에는 10cm였는데 여건이 되지 않아서 줄였어요. 파이지 위에 밤크림을 짜고 그 위에 보늬밤을 꾹 눌러 줍니다.



위쪽이 뚫리며 파이가 구워 졌어요. 겹겹이 쪼개진 파이지 보이실까요. 후- 3절 접기 세 번 반복한 결과물이네요. 레시피에는 위에 슈가 파우더를 우유에 녹혀 아이싱도 올려 줬는데, 그거까지 하면 너무 달까봐 그 과정은 생략했어요.

파이 하나를 꺼내 반을 갈라 먹어봤습니다. 설탕이 꽤 많이 들어갔고 보늬밤도 단 편인데 파이 자체는 그렇게 달지 않네요. 기대했던 것만큼 막 너무너무 맛있어! 그렇지도 않더라고요. 아이싱을 올리지 않아서 그럴까요.
두 번은 못 만들겠어요. 하루종일 서있기를 반복했더니 허리, 다리가 욱씬거립니다. 저는 왜 밤파이 유튜브 영상을 봐가지고 자진해서 이 생고생을 했을까요. 후- 이런걸 지팔지꼰이라 하는 걸까요? 🤣🤣🤣
어쨌든 내일은 커피와 함께 먹어볼 계획입니다. 식도염이 아직 완치된 건 아니니까 하루에 하나만 먹는 걸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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